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17일, 18일 새벽부터 시작될 중부지방 중심의 강한 비에 대비해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지시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지난 10일 충남 공주시 반포면 마암천 제방유실 현장을 찾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현황과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 강원도,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대 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이 날 윤 장관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집중호우가 우려되는 9개 시도에 현장상황관리관을 즉시 파견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연휴 기간 호우 대응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실시간 기상 상황 점검과 철저한 상황 관리, 보고체계 확립을 통한 대응태세 강화를 주문했다.
이어 휴가철 행락객이 몰리는 산간 계곡, 캠핑장 등에서 급격히 불어난 물에 의한 고립 사고를 막기 위해 사전에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통제 및 대피 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반지하주택, 지하차도 등 상습 침수지역과 노후 저수지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위험 징후 포착 시 즉각적인 출입 통제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킬 것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기존 침수 피해 지역은 빗물받이와 배수펌프장 등 배수시설을 철저히 정비해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야간 강수 집중이 예상되는 만큼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재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현장 대응 인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강조하며,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 간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철저히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윤호중 장관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과잉 대응이란 없다'며, '지방정부 등 관계기관에서는 연휴 동안 비상대응태세를 확립하고 위험 징후 시 즉각 대응해 달라'고 밝혔다.
끝으로 '국민 여러분께서도 집중호우 시 외출이나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하고, 지방정부의 대피 안내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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