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본격화하면서 구로구가 반지하·고시원 거주자와 독거노인 등 열악한 환경에 놓인 취약가구를 직접 찾아 복지서비스를 연결하는 집중 지원에 나섰다.
고척1동 주민센터에 게시된 ‘폭염 대비 맞춤형 복지지원 집중 신청기간’ 홍보 현수막.
구로구는 8월 31일까지 '폭염 대비 맞춤형 복지지원 집중 신청기간'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집중 발굴 대상은 반지하·고시원·쪽방 등 열악한 주거환경의 거주자와 독거노인·장애인·중증질환자 등 돌봄이 필요한 가구다. 실직·질병·소득 감소 등 갑작스러운 위기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도 포함된다.
구는 복지통장, 우리동네돌봄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 인적 안전망과 협력해 지원 대상을 발굴하고, 동주민센터 현수막·안내문을 통해 신청·상담 방법을 알릴 계획이다.
발굴된 가구는 동주민센터 복지상담 창구를 통해 생활 여건과 수요를 확인한 뒤 가구별 맞춤 지원 제도로 연결된다. 기초생활보장(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긴급복지, 차상위계층 지원사업 등이 지원 가능한 제도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에게는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상담하고 신청서 작성과 구비서류 준비도 돕는다. 긴급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민간·공공 복지서비스를 우선 연계한다.
자세한 사항은 거주지 동주민센터나 구로구 복지정책과(02-860-3069)로 문의하면 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폭염은 모두에게 힘들지만 주거환경이 열악하거나 사회적으로 고립된 주민에게는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기다리지 않고 먼저 찾아 가구별 상황에 맞는 지원으로 신속하게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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