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개최…AI·공급망 협력 강화

이경애 기자

등록 2026-07-29 15:41

한국과 브라질이 AI 혁명과 공급망 재편의 시대를 맞아 제조·인프라 및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하얏트 호텔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제라우두 아우키민 브라질 부통령, 양국 기업인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되었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하얏트 호텔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제라우두 아우키민 브라질 부통령, 양국 기업인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되었다.


한국경제인협회와 브라질 무역투자진흥기관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포스코, 대한항공,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과 엠브라에르 등 브라질 기업들이 참석했다.


현대자동차는 브라질의 친환경 정책에 맞춰 그린수소 생산과 수소트럭 도입, SMR 기술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기존 철광석 합작 사업을 넘어 희토류 공급망을 브라질 내에 구축해 양국 상생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LG전자는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한화오션은 해양 설비 수주와 방산 협력을 희망했다.


대한항공은 직항 화물노선 운영을 통한 종합물류 지원을, 삼성전자는 브라질의 디지털 전환 정책에 맞춘 협력을 강조했다.


SK바이오팜은 디지털 치료제 개발 등 첨단 분야 확장을, 네이버는 AI 돌봄서비스를 통한 남미 AI 생태계 구축 의지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엠브라에르와 기술 및 리스크를 공유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한국수입협회는 농축산물 수입처 다변화를,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뷰티 기업들은 제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브라스켐과 엠브라에르 등 브라질 기업들 또한 한국과의 협력 확대에 큰 기대감을 표하며 동반 성장을 희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 간 협력은 기업이 하지만 정부 차원의 규제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며 “아우키민 부통령과 저를 전담라인으로 지정해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이어 “양국 기업의 애로를 직접 듣고 해결하는 플랫폼을 가동하고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논의를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KAI와 엠브라에르의 항공우주 협력, SK바이오팜과 유로파마의 디지털 헬스케어 등 총 7건의 MOU가 체결되었다.


아울러 ‘K-뷰티 글로우 위크 인 브라질’ 행사를 통해 국내 뷰티 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 가속화와 보건 규제 개선 협력도 추진된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양국의 혁신기술과 풍부한 자원이 결합한다면 미래산업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브라질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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