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국가교육위원회, 미래 대입제도 개편 방향 모색

이광수 기자

등록 2026-08-26 17:52

대구교육청-국가교육위원회, 미래 대입제도 개편 방향 모색대구교육청-국가교육위원회, 미래 대입제도 개편 방향 모색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국가교육위원회(위원장 차정인)와 함께 8월 26일(수) 오후 2시 호텔 라온제나에서 '국민과 함께 그리는 미래 대입제도'를 주제로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 전남광주에 이어 열린 세 번째 지역 현장토론회로, 미래 사회에 대응하는 대입제도에 대한 교육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국가 차원의 논의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국가교육위원회 국민참여위원과 교원, 학생,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진 국가교육위원회 대학입학제도 특별위원회 위원은 '미래사회를 대비한 대입제도 개편 방향'을 주제로 수업·평가·수능의 연계 개편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민석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교육인재분과장은 'AI(인공지능) 기반 서·논술형 평가'를 주제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평가 설계와 채점 지원 가능성, 서·논술형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등을 발표했다.


발제 후 참석자들은 10명 내외의 소그룹으로 나뉘어 현재의 대입 제도에 관한 생각을 나누고, 미래 대입제도의 방향에 대해 논의한 뒤 결과를 공유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대구시교육청은 그동안 대구교육이 축적해 온 서·논술형 평가의 운영 경험과 평가 혁신 방향을 공유했다. 미래 대입제도 개편의 핵심인 서·논술형 평가 도입과 안착의 열쇠는 평가 설계부터 채점까지 해낼 수 있는 '교사의 평가 전문성'이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은 서·논술형 평가 체계를 잘 갖추고 있는 IB 교육을 8년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부터 '대구형 서·논술형 평가'를 운영해 공동 설계·공동 채점·다층 채점 체계를 구축하고, 지난 2년간 361명의 채점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서·논술형 평가를 위한 교사 전문성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채점 표준화와 공동 채점을 통해 평가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서·논술형 평가의 확대 가능성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항 개발과 채점, 학생별 피드백 등에 따른 학교의 평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3년부터 AI 기반 대구형 서·논·구술형 평가 플랫폼 '뎁스(DEPTH)'를 개발해 올해 하반기 가동한다. 이 플랫폼을 활용해 평가 설계와 공동 채점, 채점 표준화, AI 기반 채점 보조와 피드백까지 지원해 교사의 전문적 판단을 돕는 평가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서·논술형 평가 확대는 학생이 깊이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성장하도록 설계된 국가교육과정을 실현하는 시대적 과제"라며, "대구는 IB 교육과 대구형 서·논술형 평가를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평가가 바뀌어야 교실 수업이 바뀌고, 수업의 변화가 학생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대구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교육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학생의 성장과 미래를 중심에 둔 평가와 대입제도가 마련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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