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45년 인천도시기본계획 시민계획단' 본격 활동 시작

김상현 기자

등록 2026-09-03 16:37

인천광역시가 시민이 직접 인천의 미래상과 생활권별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2045년 인천도시기본계획 시민계획단'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인천시, '2045년 인천도시기본계획 시민계획단' 본격 활동 시작

인천시는 2일 오후 7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내가 사는 인천, 함께 만드는 2045'를 주제로 시민계획단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민계획단은 민선 9기 '시민주권 시정'을 도시계획에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계획 수립 초기부터 시민이 참여해 의견을 제안하고 숙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시민의 상시 참여와 계획단의 숙의, 전문가 자문을 연계한 참여·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18일부터 26일까지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신청자들은 대학생, 취업준비생, 회사원, 자영업자, 전업주부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으로 구성됐다.


시는 신청자 가운데 실제 참석 가능 여부와 8개 생활권별 다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124명의 시민계획단을 최종 선발했다.


이 날 발대식과 함께 시작된 첫 회의에서는 도시기본계획 수립 방향과 계획단의 역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2045년 인천이 지향해야 할 미래상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시민계획단은 이달 9일과 16일까지 총 세 차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토론은 도시·주택, 교통·물류, 환경·여가, 산업·경제, 문화·관광 5개 분야로 나뉘어 추진된다.


특히 이번 토론에는 '커뮤니티 매핑(Community Mapping)' 기법이 활용된다. 시민들이 생활권 지도 위에 불편한 곳과 지켜야 할 곳을 직접 표시하며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된다.


제안된 의견은 공간·통계자료와 연계한 전문가 검토를 거쳐 실제 도시기본계획과 생활권계획에 반영된다. 계획의 명칭 또한 시민계획단이 직접 선정할 예정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도시계획의 출발은 언제나 시민의 일상”이라며 “우리 동네에서 바뀌었으면 하는 곳, 불편한 곳, 꼭 필요한 시설에 대한 시민 한 분 한 분의 경험이 인천의 미래를 만드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민선 9기 열린 시정의 가치를 담아 계획 수립 초기부터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그 의견이 실제 계획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45년 인천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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