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추석 앞두고 임금체불 노동자 위한 집중 상담 및 권리구제 지원

김상현 기자

등록 2026-09-04 09:33

경기도가 추석 명절을 앞둔 3일, 임금체불로 고통받는 노동자를 위해 집중 상담을 운영하고 마을노무사를 통한 실질적인 권리구제 절차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추석 앞두고 임금체불 노동자 위한 집중 상담 및 권리구제 지원

이번 지원은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도는 수원역에서 기간 내내 집중 상담과 홍보를 실시하며, 의정부역과 부천 춘의역에서도 각각 3차례씩 찾아가는 상담을 운영한다.


이와 관련해 의정부역 상담은 경기북부노동인권센터와, 춘의역 상담은 부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와 협업한다. 상담 과정에서 진정이 필요한 노동자에게는 마을노무사가 진정 절차부터 체불임금 지급 신청까지 밀착 지원한다.


특히 사업주가 임금을 지급하지 못한 경우, 국가가 대신 체불임금을 먼저 지급하는 '간이대지급금' 제도 이용을 돕는다. 마을노무사는 노동자가 해당 제도를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신청 및 수령 절차 전반을 안내한다.


마을노무사는 정보 부족이나 경제적 이유로 권리구제를 받기 어려운 도내 노동자를 위해 지역 내 공인노무사를 위촉해 무료로 노동 상담을 제공하는 경기도의 핵심 노동 정책이다.


도는 이번 집중상담 기간 접수된 사례 중 임금체불이 심각한 사업장을 선별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장은 경기지방고용노동청에 통보하고 노동감독을 요청하는 등 체불임금 청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명절 전후 생계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의 권리를 신속히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담을 원하는 노동자는 경기도노동권익센터(8030-4541)에 문의하거나 스마트 마을노무사 플랫폼(gg.go.kr/nodong)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오는 12월 지방정부 노동감독 시행을 앞두고 임금체불 근절을 위한 정책 방안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임세윤 경기도 노동권익센터장은 '임금체불 노동자에게는 상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체불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하게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센터장은 '상담부터 노동청 진정, 간이대지급금 수령까지 끊김 없이 지원하고 체불이 심각한 사업장은 노동청과 협력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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