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외교원, '서울외교포럼 2026' 개최…글로벌 거버넌스 기여 방안 모색

김승민 기자

등록 2026-09-04 15:51

국립외교원이 3일 국립외교원 대강당에서 '변화하는 국제질서와 글로벌 거버넌스'를 주제로 '서울외교포럼 2026'을 개최했다.


국립외교원, '서울외교포럼 2026' 개최…글로벌 거버넌스 기여 방안 모색

김흥규 국립외교원장은 개회사에서 지정학적 위기 속 국제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이 공동의 가치와 원칙에 기반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국제협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임을 밝혔다.


김 원장은 이와 관련해 '이번 포럼에서 국가 간 협력 강화와 신뢰 회복 및 공통 분모 모색을 위한 실질적 정책 아이디어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현재의 국제정세가 불확실성과 복잡성이 두드러진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한국을 포함한 역량 있는 국가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우리 정부의 실용외교를 두고 '동맹-자강-연대에 기반한 전략'이라고 설명하며,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협력관계로 발전시키고 광범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핵심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제1세션에서는 국제규범 수호를 위한 중견국의 역할이 논의됐다. 미겔 세르파 수아레스 전 UN 법무실 사무차장은 국제질서의 위기를 지적하며 중견국이 유엔 헌장 원칙을 지지하고 다자기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제2세션에서는 글로벌 거버넌스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이 다뤄졌다. 던 엘리자베스 베넷 주한 뉴질랜드 대사는 한국이 공통의 도전에 공동 대응하도록 당사국들을 조직화하는 조정을 맡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타노스 도코스 그리스 총리실 국가안보사무총장은 해양안보 분야에서 한국의 기여를 제안했으며, 아키타 히로유키 일본 경제신문사 코멘테이터는 장기적으로 미국의 역할 지속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동준 서울대 교수는 이와 관련해 '한국이 글로벌 사우스와 글로벌 노스 간 입장 차이를 조율하고 다양한 국가가 규칙 형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3세션에서는 국제법에 기반한 한국의 외교 추진 방향이 논의됐다. 권오곤 전 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은 한국이 인권과 법치주의 등 핵심 가치에 대해 일관된 원칙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자형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은 국제법의 실효성을 강조했으며, 정창호 전 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은 한국이 새로운 국제 현안에서 규범을 만들어가는 '규범 형성자'로 도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병천 대한국제법학회 회장은 '인권·환경·평화와 함께 AI 및 우주개발 등 새로운 글로벌 현안에서 국제규범 논의를 선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립외교원은 이번 회의를 통해 변화하는 국제질서 속 규범 기반 질서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향후에도 정부와 국민 간 소통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김승민

김승민

기자

일간환경
등록번호서울, 아02796
등록일자2013-07-30
오픈일자2013-07-30
발행일자2026-09-04
발행인이 승
편집인이 승
연락처070)4639-5359
FAX070)4325-5030
이메일help@dadamedia.net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문래동3가) 4동 502호
(주)지브린

일간환경 © 일간환경 All rights reserved.

일간환경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