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 4곳, 반도체·첨단소재 분야에 20억 달러 투자 결정

이성규 기자

등록 2026-09-04 17:47

산업통상부는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미국 기업 4개 사의 20억 달러 규모 투자신고식과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미국 투자신고식 및 라운드테이블 개최 

이날 행사에서는 반도체 소재·장비, 디스플레이용 첨단소재, 해상풍력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총 20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 신고가 이루어졌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도 견고한 한-미 간 투자 협력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프로덕츠는 경기도 평택에 반도체용 초고순도 가스 및 희귀가스 공급 시설을 증설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당 기업의 한국 진출 이후 최대 규모로,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온주입 공정 장비 기업인 엑셀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제조시설을 증설한다. 한국 제조 거점의 역할을 강화하여 국내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의 수출 허브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소재 기업 코닝은 지난 1973년부터 이어온 한국 투자를 지속한다. 차세대 모바일 기기 및 반도체 분야 첨단소재 관련 설비 도입을 가속화하여 국내 사업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기업 퍼시피코 에너지는 전남 광주 지역에서 추진 중인 3.2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친환경 에너지 사업 운영을 확대한다.


이어진 라운드테이블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앞으로 한미 산업 협력을 발전시킬 주인공은 다름 아닌 기업인 여러분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장관은 '한국이 기업인 여러분의 사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매력적인 투자 목적지이자,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부는 지난 1일(화) 샌프란시스코에서 국내 혁신 스타트업 8개 사와 현지 투자가를 연결하는 '한-미 CVC·VC 포럼'을 개최했다. 이는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유치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은 실리콘밸리 투자가들에게 사업모델을 발표하고 1:1 상담을 진행했다. 산업통상부는 이번에 구축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향후 실질적인 투자 협력이 성사되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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