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 가을밤 맞이 야간 웰니스·러닝 프로그램 운영

김상현 기자

등록 2026-09-11 10:01

서울공예박물관이 가을을 맞아 시민들의 일과 후 휴식과 문화 향유를 위해 다채로운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이 가을을 맞아 시민들의 일과 후 휴식과 문화 향유를 위해 다채로운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상빈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시민들이 바쁜 일과 후 박물관에서 몸과 마음을 돌보고, 공예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해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와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의 야간경제 활성화 계획에 발맞춰 마련됐다. 박물관은 전시 관람을 넘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하며, 야간 경관이 아름다운 ‘공예마당’과 옥상 등 야외 공간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야외 웰니스 프로그램인 ‘공예의 밤, 요가×명상’은 19일부터 10월 14일까지 총 6회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헤드셋을 착용하고 전문 강사의 안내와 싱잉볼 소리에 맞춰 일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다.


19일에는 교육동 루프탑과 은행나무 앞 안마당 등에서 세 가지 요가 프로그램이 230명 규모로 열린다. 이후 회차에는 가야금과 핸드팬 등 다양한 악기 소리를 접목해 매회 색다른 방식으로 요가와 명상을 경험할 수 있다.


성인을 위한 야간 러닝 프로그램 ‘뮤지엄 나이트 런’도 10월 9일부터 11월 6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5회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박물관에서 출발해 북촌 일대를 달리며 서울의 역사와 풍경을 색다르게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10월 9일에는 150명이 참여하는 ‘뮤지엄 나이트 런 with 카스 라이트’가 열린다. 도심 헤리티지 런, 트레일런 등 5가지 콘셉트로 진행되며 러닝 후에는 참가자들이 야외마당에서 음식을 즐기며 교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후 10월 16일부터 11월 6일까지는 조한 교수와 함께하는 ‘도심 역사런’이 이어진다. 소규모로 운영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도심의 건축물과 공예 유적지를 달리며 공간에 얽힌 이야기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예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매주 화요일 운영되는 ‘나전함, 공예를 담다’는 성인을 대상으로 나전공예 기법을 배우고 자신만의 상자를 만드는 과정으로, 연말까지 총 400명의 시민이 참여할 예정이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밤의 작업실’이 열린다. 9·10월에는 ‘가을빛 글라스아트’를 주제로 무드등을 제작하며, 참가자들은 안내서에 따라 자유롭게 작품을 만들며 창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가 직접 진행하는 전시 해설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매주 금요일과 격주 일요일에 열리며 ‘제2회 유리지 공예상 기념전’과 장응복 기증전 ‘에퀴녹스 춘분-추분’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된다. 상세 일정과 참여 방법 등은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과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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