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한인 이민사 사진전' 개최… 120년 발자취 조명

김상현 기자

등록 2026-09-22 12:32

인천광역시가 오는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송도컨벤시아 1층 전시장 로비에서 '한인 이민사 사진전: 바다를 건너 세계를 잇다'를 개최한다.


인천시, '한인 이민사 사진전' 개최… 120년 발자취 조명

이번 행사는 제24차 세계한상대회와 세계한인주간을 맞아 한인 이민 120년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이민의 출발지인 인천의 정체성을 국내외 재외동포와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총 7개 테마로 구성되어 한인 이민사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초기 하와이·멕시코 이민부터 독립운동을 위한 대륙 진출, 파독 광부·간호사 등 시대별 해외 이주의 역사가 사진과 사료를 통해 공개된다.


'다시 인천' 테마에서는 제물포항을 비롯해 인하대학교, 재외동포청 등 인천과 재외동포를 잇는 역사적 연결고리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이민의 출발지에서 세계 한인의 거점도시로 도약하려는 인천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파독 간호사 파견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존도 운영된다. 당시 독일로 떠난 간호사들의 희귀 사진과 가족에게 보낸 편지 등을 통해 낯선 타국에서 헌신하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던 이들의 삶을 재조명한다.


관람객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전시장 내에서는 낱말 퀴즈, 재외동포에게 전하는 한 줄 편지 쓰기, 참죽나무 책갈피 각인 체험, 테마 포토존이 상시 운영되며 전문 도슨트 프로그램이 제공되어 관람의 이해를 돕는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한 세기 전 거친 바다를 건너며 희망을 품었던 이민 선조들의 발걸음이 오늘날 700만 재외동포 사회라는 위대한 결실로 피어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국장은 '이번 사진전이 재외동포와 시민 모두가 한인 이민의 역사를 마음 깊이 기억하고, 인천과 세계 한인이 다시 끈끈하게 연결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진전은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되며,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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