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AI 기반 옹벽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

이성규 기자

등록 2026-09-23 15:00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AI 스마트 계측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옹벽 및 사면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 AI 기반 옹벽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

AI 스마트 계측시스템은 옹벽에 설치된 고정밀 센서가 시설물의 변위와 기울기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방식이다. 축적된 데이터를 AI가 종합 분석해 이상 여부를 즉각적으로 통보한다.


이를 통해 육안 점검이 어려운 시설물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위험 징후를 신속히 파악함으로써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조기에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현재 LH는 전국 관할 옹벽과 사면 중 중점 관리가 필요한 80개소를 선별해 해당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들 시설물은 실시간 안전관리 모니터링이 진행 중이다.


이 날 LH는 계측 시스템의 주요 기능 고도화를 통해 위험 징후 감지의 정확도를 높이고 상시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최근 기상 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폭설 등 재난 위험이 커지고 있다. LH는 사고 발생 전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재난 상황에서의 계측 데이터와 강우 양상 등을 AI가 종합적으로 패턴 학습하도록 설계했다.


반복 학습을 통해 위험 징후 감지 성능을 높여 사고 발생 최대 3일(72시간) 전에 위험 징후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경보를 발령할 방침이다.


또한 디지털 트윈 기반의 '3차원 입체 시각화 관제' 기능을 접목한다. 현장 상황을 가상 공간에 3D 모델로 구현하고 구조물 단면 시뮬레이션과 위험 점수를 실시간으로 산출해 미세 위험 요인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어 옹벽 배면 상태 분석 시 '전기비저항 검사'를 추가한다. 계측 정보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시설물 내부 상태까지 종합적으로 확인해 진단 정확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상조 LH 스마트안전관리본부장은 "AI와 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안전관리에 적극 도입함은 물론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위험 징후를 잡아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본부장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안전관리 체계를 계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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