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반복되는 법정의무교육이 공연과 강연을 결합한 문화체험 행사로 바뀌자, 참석자들의 반응도 달라졌다.
2026년 문화체험형 장애인식개선교육 공연 현장.송파구는 지난 14일 구청 대강당에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구청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문화체험형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론 중심의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공연과 강연을 결합한 형태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이 장애에 대한 편견을 자연스럽게 허물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 첫 순서는 발달장애인 성악가 테너 윤용준이 맡았다. UN 초청 공연과 소프라노 조수미와의 협연 경력을 가진 그는 '넬라 판타지아'와 '지금 이 순간'을 불렀다. 이어 발달장애인 현악 연주단 '브릿지온 앙상블'이 무대에 올랐다.
강연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우자까(우은빈 작가)'가 맡았다. 전직 승무원·은행원 출신인 우 작가는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좌뇌 95%가 손상되는 상황을 겪었다. '절망의 순간,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주제로 자신의 경험을 풀어냈다.
또한 대강당 로비에서는 발달장애인 미술단 '브릿지온 아르떼'의 작품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참석한 복지시설 종사자들은 "장애를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깊이 공감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복지 종사자들은 물론 공직자 모두가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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