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가 공습 상황을 가정한 민방위훈련을 실시하고 긴급차량 출동부터 전재민 구호소 운영까지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전재민 구호소 운영 훈련.강동구는 지난 20일 을지연습 연계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으로 '긴급차량 길 터주기' 훈련과 전재민 구호소 운영 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오후 2시 시작된 긴급차량 길 터주기 훈련에는 소방차·경찰차 등 차량 10대와 관계자 34명이 참여했다. 훈련 차량은 강동소방서를 출발해 천호사거리·천호역·길동사거리·강동중앙도서관을 거쳐 복귀하는 약 6㎞ 구간을 이동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도 소방차에 직접 탑승해 긴급 출동 여건과 기관 간 협조 체계를 살폈다.
30분 뒤인 오후 2시 30분부터는 강동중앙도서관 다목적홀에서 전재민 구호소 운영 훈련이 이어졌다. 전재민은 전쟁이나 재난으로 거주지를 잃어 임시 보호와 생활 지원이 필요한 주민을 말한다.
훈련에는 강동구·강동소방서·강동경찰서·육군 제210여단 1대대·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남동봉사관 등 5개 기관 50여 명이 참여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일대에서 전재민 30여 명이 발생한 상황을 설정해 수송·구호소 입소·명부 작성·건강검진·방역·응급환자 이송·구호 급식 배식 순으로 전 과정을 점검했다.
구는 전시 상황에서 교통·통신·의료 체계에 혼란이 생길 수 있는 만큼 기관별 연락 체계와 역할 분담, 구호물자 지원 절차가 원활히 작동하는지를 중점 확인했다. 훈련에서 드러난 미비점은 향후 충무계획과 비상대비 대응체계에 반영한다.
이수희 구청장은 "이번 훈련에서 확인한 기관별 역할과 협업 체계를 면밀히 보완해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