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6 모범 병역명문가' 15개 가문 선정

김상현 기자

등록 2026-08-31 08:54

경기도가 6·25전쟁 참전 학도병 가문을 포함해 3대에 걸쳐 성실히 병역을 이행한 '2026년 경기도 모범 병역명문가' 15곳을 최종 선정했다.


경기도, '2026 모범 병역명문가' 15개 가문 선정

이번 모범 병역명문가 선정은 특별한 병역 이행 사례와 지역사회 공헌으로 도민에게 귀감이 되는 가문을 예우하기 위해 마련됐다. 14일 경기도는 도내 2,580개 병역명문가 중 공모를 통해 접수된 82개 가문을 대상으로 심사위원회를 거쳐 대상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가문들은 3대 병역이행은 기본으로, 주요 전쟁 참전과 국가유공, 특수부대 및 최전방 복무, 국가기록 기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대표적으로 김재주 가문은 1대 김갑신 씨가 6·25전쟁 학도병으로 참전했으며, 2대 김재주 씨는 30년간 해병대로 복무하며 보국훈장을 수훈했다. 이들의 3대 역시 모두 해병대에 자원입대하며 병역 의무를 완수했다.


이주상 가문은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의 후손으로, 6·25전쟁 당시 전사자를 배출하는 등 대를 이은 헌신을 인정받았다. 1대부터 3대까지 육군과 특수전사령부 등 각지에서 복무하며 가문의 호국 정신을 이어왔다.


김호경 가문은 1대 김성수 씨가 8240부대 유격대로 참전했고, 3대까지 성실한 병역 이행을 실천했다. 특히 김호경 씨는 6·25전쟁 휴전 초안 사본을 국가에 기증해 역사적 기록 보존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있다.


경기도는 선정된 가문에 개별 통보를 마쳤으며, 오는 10월 중 이들을 초청해 감사패를 수여하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조광근 경기도 비상기획담당관은 '대를 이어 나라를 지켜온 병역이행의 전통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나눔을 함께 실천한 가문들을 모범 병역명문가로 선정했다'며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가문이 자긍심을 느끼고 그 헌신의 가치가 도민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예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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