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차 우회전 사고부터 침수 구조까지, 국민 아이디어로 안전 해법 찾는다

이성규 기자

등록 2026-08-31 15:29

행정안전부가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재난 안전 연구개발(R&D)로 연계하기 위해 실시한 '2026 생활안전 R&D 아이디어 공모전'의 우수작 10건을 선정했다.


대형차 우회전 사고부터 침수 구조까지, 국민 아이디어로 안전 해법 찾는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자연재난과 기후변화, 인파 사고, 교통사고 등 8개 분야에서 총 328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심사는 전문가 평가와 국민 참여 온라인 심사를 통해 진행됐으며, 연구개발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 창의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이 날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들은 첨단 기술을 접목해 생활 속 안전 위협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형차 우회전 사고 예방을 위한 실시간 궤적 예측 및 경고 시스템'은 대형차의 움직임을 예측해 사고 위험 구간에 빛으로 경고하는 기술이다. '취약 보행자 AI 행동 인식 기반 차량 감속 유도 시스템'은 인공지능이 보행자의 위험 징후를 감지해 차량에 경보를 보낸다.


지하철 이용객을 위한 '천장형 라인 경로 안내 시스템'과 집중호우 시 인명 구조를 돕는 '침수지역 무인 로봇'도 우수작으로 뽑혔다. '정전 대비 무전원 승강기 위치 확인 시스템'은 소리를 이용해 정전 시 승강기 위치를 파악하는 아이디어다.


시상식은 9월 2일 '2026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행정안전부장관상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장상이 수여된다.


행정안전부는 전문가 검토를 거쳐 활용도가 높은 아이디어를 내년도 연구개발사업의 신규 과제로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박형배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올해 공모전에도 많은 국민께서 생활 속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셨다'며 '우수 아이디어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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