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8월 31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개각 단행과 대법관 재제청 요구를 ‘민심 역주행’이자 ‘헌법 파괴’로 규정하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장동혁 당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국민의 뜻과 정반대로 가는 민심 역주행 개각이 있었다”며, “본인 재판 취소가 급해 국민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법 리스크 방어에만 올인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김승원 의원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재판 취소와 배임죄 삭제를 주도한 인물”이라며, “이런 인물이 장관이 된다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뻔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장 대표는 “국민이 쫓아내라는 김용범 정책실장과 한미동맹을 훼손하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유임됐다”며, “재판 취소용 개각이 아닌 국민 뜻에 맞는 내각 전면 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법관 임명 문제와 관련해 장 대표는 “본인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릴 판사들로 대법원을 채우려 한다”며, “조희대 대법원장은 위헌적 재제청 요구를 거부하고 사법부 독립을 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대법관 재제청 요구는 헌법상 대법원장의 제청권을 무력화하는 삼권분립 파괴 행위”라고 비판하며, “사법부를 길들여 퇴임 후 본인 재판의 판결을 유리하게 만들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이번 개각을 ‘국민 무시’, ‘나눠먹기’, ‘범죄 기획’ 개각으로 정의하며, “법무부 장관직을 이재명 방탄을 위한 도구로 전락시켰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민수 최고위원 또한 용혜인 장관 후보자의 과거 행적을 언급하며 “성평등가족부 장관 자리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라며,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려는 태도 역시 특권 의식의 발로”라고 질타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권력이 극단적 지지층에 둘러싸여 자기 객관화를 못 하고 있다”며, “국정 쇄신을 원한다면 김용범 정책실장 경질 등 실질적인 변화를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법무부를 피고인 이재명의 죄 지우기 전담 부서로 만들겠다는 의지”라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한 송곳 검증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청년 고용이 재앙 수준임에도 노동부 장관을 유임시킨 것은 무책임하다”며, “정부는 단기 처방을 멈추고 청년 자립을 위한 지속 가능한 경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광한 최고위원은 “싸워야 할 대상은 내부 동지가 아니라 저들의 무능과 독선”이라며, “국민의힘은 내부 갈등을 멈추고 상대의 실책을 정확히 겨냥해 민심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이자 정책위의장은 “내일부터 정기국회가 시작된다”며, “여야는 국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공통입법부터 신속히 처리하는 책임 있는 협치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