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데이, 서울라이트 DDP 2026 가을서 실시간 미디어아트 ‘The Break Point’ 선보여

김상현 기자

등록 2026-09-10 09:06

서울라이트 DDP 2026 가을의 ‘The Break Point’(제공=버스데이)

미디어아트 레이블 버스데이(VERSEDAY)가 ‘서울라이트 DDP 2026 가을’에서 라이브 퍼포먼스와 실시간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작품 ‘The Break Point’를 선보인다. 버스데이가 기획·제작하고 백남준아트센터가 협력한 ‘The Break Point’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222m 비정형 외벽을 단순한 영상 재생 화면이 아닌 라이브 공연과 실시간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거대한 무대로 활용한다.


‘The Break Point’는 ‘누구나 악기를 연주하듯 영상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는 백남준의 비디오 신디사이저 개념과 실험정신에서 출발했다. 버스데이는 비디오 신디사이저의 원리와 백남준의 철학을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해 실시간 영상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미디어 서버와 연동했다. 공연 현장에서는 아티스트의 퍼포먼스에 맞춰 VJ가 영상과 사운드를 실시간으로 선택하고 변형하며 DDP 파사드 전체의 장면을 만들어낸다. 정해진 영상과 음악을 반복 재생하는 기존 미디어파사드 방식에서 나아가 공연이 열릴 때마다 현장의 퍼포먼스와 영상이 결합해 서로 다른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버스데이 조대동 대표는 “이번 서울라이트 DDP 참여를 통해 미디어아트와 공연이 결합된 새로운 예술 경험을 선보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와 협업하며 새로운 예술 경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예술-기술 융합 특화 플랫폼 ‘아트코리아랩’의 입주기업인 버스데이는 창작자의 이야기를 일상에서 만나는 미디어아트로 확장하는 미디어아트 레이블이다. 예술·디자인·음악·공연·인문·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와 협업하며, 콘셉트 기획부터 영상·사운드 제작, 공간과 매체에 맞춘 기술 구현과 현장 운영까지 전 과정을 연결해 미디어파사드, 디지털 사이니지, 영화관, 공공 공간 등 다양한 환경에서 새로운 예술 경험을 선보이고 있다.


버스데이는 꾸준히 서울라이트 DDP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미디어아트의 다양한 가능성을 선보여왔다. 김환기의 작품 세계를 주제로 한 ‘시의 시(時의 詩)’와 안그라픽스와 협업한 ‘COUNTDOWN 2025’로 각각 ‘iF 디자인어워드 2025’ 본상과 ‘Red Dot 디자인어워드 2025’ 본상을 수상하며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The Break Point’를 비롯해 앞으로도 창작자의 작품과 IP가 일회성 전시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매체와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변주·확장될 수 있도록 제작·유통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The Break Point’가 공개되는 ‘서울라이트 DDP 2026 가을’은 ‘DAYBREAKER(어둠을 깨고 새로운 빛을 여는 존재)’를 테마로 공연과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서울라이트를 선보인다. 지난 9월 3일 개막한 이번 행사는 13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DDP 전면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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