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프랑스 일드프랑스주, 10년 동행 넘어 미래 산업 협력 강화

김상현 기자

등록 2026-09-17 10:40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6일 도담소에서 발레리 페크레스 프랑스 일드프랑스 주지사를 만나 양 지역 간 교류 및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프랑스 일드프랑스주, 10년 동행 넘어 미래 산업 협력 강화

이번 만남은 경기도와 일드프랑스주가 2016년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지 10주년을 맞이해 성사됐다. 양측은 대한민국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수도권으로서 다양한 정책적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다.


이날 두 지역은 지난 10년의 교류를 바탕으로 향후 협력 방향을 담은 '경기도-일드프랑스주 공동 실행계획'에 서명했다. 실행계획에는 경제, 과학기술·혁신, 청년·교육, 지속가능한 발전·교통, 관광·문화, 국제협력 분야가 포함됐다.


추미애 지사는 '경기도와 일드프랑스주는 국가의 경제와 산업, 과학기술을 이끄는 대표적인 수도권으로 규모와 여건이 비슷해 서로의 정책 경험을 바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 지사는 '지난 10년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두 지역이 더욱 굳건한 협력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 특히 서로의 강점을 연결해 인공지능·스타트업·모빌리티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발레리 페크레스 주지사는 '경기도와 일드프랑스주는 각각 한국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혁신 거점'이라며 '이번 공동 실행계획에는 양 지역의 강점을 구체적인 협력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기업과 연구자, 혁신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양측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인공지능(AI), 첨단산업, 스타트업, 미래모빌리티 등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는 판교테크노밸리의 디지털 생태계와 용인·평택의 반도체 산업을 보유하고 있다.


일드프랑스주는 프랑스 전체 연구개발의 약 40%가 집중된 유럽의 대표적인 혁신 거점이다. 이곳에는 파리-사클레를 포함한 대학, 연구기관, 글로벌 기업 등이 밀집해 있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기업·연구기관 간 교류를 확대하고, 대중교통·자율주행·수소차 등 미래모빌리티 분야의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는 2016년 이후 스타트업 및 과학기술 분야에서 이어온 긴밀한 협력의 연장선이다.


한편 페크레스 주지사와 대표단은 이날 화성행궁과 경기도서관을 방문했다. 또한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직접 체험하며 경기도의 문화와 산업 현장을 살폈다. 일드프랑스주는 경기도서관에 지역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도서 16권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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