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이경애 기자

등록 2026-10-20 09:11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현대건설은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의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다.


한국토지신탁이 사업시행자를 맡았으며, 총 공사비는 약 2조 6,136억 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회사는 목동10단지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를 목동 최초로 도입하고,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목동 에세르(THE H MOKDONG ESER)'를 제안했다.


단지명 '에세르'는 히브리어로 숫자 10을 의미하며, 목동10단지의 상징성과 교육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담아 명문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건설은 목동의 교육 가치를 주거 공간에 접목한 '올 라이프 캠퍼스(All Life Campus)' 콘셉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설계에는 세계적인 건축설계사 모포시스(Morphosis)와 글로벌 통합 디자인 그룹 사사키(Sasaki)가 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모포시스는 건축 디자인을 통해 목동신시가지의 계획도시적 특성을 반영하고, 사사키는 조경 및 커뮤니티 설계를 맡아 교육과 자연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환경을 구현한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2026년 도시정비사업 연간 수주 목표인 12조 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지난 9월 업계 최초로 2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0조 원을 달성한 데 이어, 서울 핵심 사업지를 중심으로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강남권에서 축적한 하이엔드 주거 역량을 목동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목동10단지는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건설의 기술력과 디에이치의 브랜드 경쟁력, 글로벌 설계 역량을 결집해 목동이 쌓아온 교육적 자부심을 미래 주거 가치로 계승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도 가치를 인정받는 명품 주거단지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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