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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지루했던 겨울이 한발 물러나고 봄이 한 발짝 다가옴이 반가운 3월이다.
‘문학의 집‧서울’에서는 봄의 시작인 3월을 맞아 시민 및 청소년을 위한 다채로운 문학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해놓고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자연을 사랑하는 문학의 집‧서울(이하 문학의 집‧서울)은 2001년 10월 옛 안기부장 공관 터에 서울특별시의 후원으로 시민‧청소년을 위한 문학 예술공간으로 설립되어 매월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문학의 집‧서울’에서는 매월 정기 행사로 문인 초청 강연인 ▲수요문학광장, 작고 문인을 기리는 ▲금요 음악이 있는 문학마당을 열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책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독서 지도와 글쓰기 지도를 해주는 ▲독서교실 ▲책 읽는 방을 운영한다.
또한 문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행사도 선보인다. 우리 詩를 노래로 공연하는 ▲우리 시 우리 노래, 우리 문학작품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그림으로 보는 한국문학 작품 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의 문학적 현안을 논의하는 ▲서울문학인대회와 매년 4~5회의 ▲기획전시를 개최하여 문학과 연계한 문화예술 전시를 선보인다.
문학의 집·서울의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 프로그램>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오후 3시 문학의 집․서울 중앙홀에서는 시민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중견․신진 작가를 초청하여 문학강연을 듣는 자리인 ‘수요문학광장’을 진행한다.
이번 3월에는 범대순 시인을 초청하여 자신의 문학세계와 최근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문학평론가의 진행으로 관객들과의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는 등 시민과의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범대순 시인은 전남 광주 출생으로 1957년 고려대학교 영문과 졸업. 1965년 시집《흑인고수(黑人鼓手) 루이의 북》(時事英語社)으로 문단에 등단했다. 대표작으로 <불도쟈>,<방송탑>,<기계는 외국어>,<핵분열(核分裂)>,<사건에 부치는 서시(序詩)>,<신지구론(新地球論)>,<기계를 주제로 한 연작 3-2>,<자유를 주제로 울다>,<한국저항사서(抵抗史序)>,<민주주의> 등이 있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저녁 6시 중앙홀에서는 작고문인을 기리는 ‘금요 음악이 있는 문학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달 146번째 추모 문인은 박화목 시인·아동문학가이다. 작가의 문학세계와 작가의 가족, 친인척, 지인들을 초청하여 작가의 알려지지 않은 풍성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또한 회고담과 작가의 작품 낭독 그리고 작가의 작품에 곡이 붙여진 노래 공연과 평소 작가가 좋아했던 노래를 듣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박화목朴和穆 시인·아동문학가(1924~2005년)는 황해도 출생으로. 1941년 월간 〈아이생활〉지에 동시 <피라미뜨>,<겨울 밤>으로 추천받아 등단. 1서울중앙방송의 시(詩)담당 프로듀서(47~50)로 있으면서 동인지〈죽순(竹筍)〉과 시지 〈등불〉의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했다. 대표작품으로《부엉이와 할아버지』(50), 《봄과 나비』(52) 시집 『시인과 산양』(58), 『그대 내마음 창가에』(59), 『주의 곁에서』(61), 동시집 『초롱불』(57), 『꽃이파리가 된 나비』(72), 동화집 『부엉이와 할아버지』(55), 『꽃팔이 소녀의 그림』(63), 『저녁놀처럼』(70), 소년소설집 『밤을 걸어가는 아이』(54), 『박화목 아동문학독본』(62), 수필집 『보리밭 그 추억의 길목에서』(72) 등이 있다.
또한 다가오는 3월 6일 목요일 오후 7시 중앙홀에서는 최근 장편소설 <소금>을 펴낸 박범신 소설가를 초청하여 김두식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함께 ‘문학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박범신 소설가의 소설을 김두식 교수가 “책임감 강한 남자의 욕망과 가출 판타지”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박범신 소설가와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참석한 관중들이 질의하고 작가가 대답하는 관객 참여의 시간도 마련된다.
<전시 프로그램>
이향아 시인이 그린 그림전시회 “그림으로 시를 짓다”를 제1전시실에서 개최한다. 3월 3일부터 31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후 2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일요일 휴관이고 관람료는 무료이다.
기타 문학의 집·서울의 문학 프로그램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02-778-1026~7로 문의하면 된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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