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전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 최종 선정…고밀도 혁신공간 조성

김상현 기자

등록 2021-03-11 11:47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대전광역시에서 제안한 대전 도심융합특구 후보지를 10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보고한 후 사업지구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심융합특구는 국토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부처 협업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방 대도시의 도심에 기업,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개발과 기업지원을 집적해 산업·주거·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이다.


그간, 국토부는 \'도심융합특구 조성계획\'을 발표한 이후, 대구와 광주의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를 선정했으며, 대구와 광주는 기본계획 착수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한 대전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는 서로 인접한 KTX 대전역 일원과 충남도청 이전지 일원 2곳으로 구성돼있으며, 대전 지하철 1호선 등 도시 교통과 KTX 대전역 광역 교통 인프라, 문화·상업 등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원도심 내에 위치하고 있다.


KTX 대전역 일원 내에 포함된 기존사업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국토부는 "KTX 대전역 일원 약 103만m2은 대전시가 혁신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구상 중인 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현재 사업지구 내 위치하고 있는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 등과 연계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또한, 충남도청 이전지 일원 약 21만m2은 이전계획이 확정된 중부경찰서, 대전세무서 부지, 리뉴얼 사업이 확정된 대전중구청 부지 등 국·공유지가 가까운 거리 내에 위치하고 있어, 도심융합특구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국토부와 대전광역시는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기재부, 문체부, 중구청 등과 해당 부지 활용 방안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금년 상반기 내에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며, 기본계획 수립예산 3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5대 광역시 중 기 선정된 대구·광주·대전 외에 부산·울산과는 적정 후보지역 검토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 백원국 국토정책관은 “대전 도심융합특구는 원도심을 배경으로 혁신도시, 도시재생 등 다양한 사업이 융합될 수 있어 새로운 균형발전 사업 모델 창출이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국토교통부는 정부부처 및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도심융합특구가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반등의 모멘텀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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