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6일 오후 충청북도 옥천군에 소재한 ’에코크레이션‘ 현장을 방문해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환경부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과제 중 하나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의 화학원료 재활용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한정애 장관이 관련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고 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 시설은 환경부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2년간 총 30억원이 투자돼 개발된 열분해유 생산 실증설비다.
이 실증설비는 에코크레이션이 개발했고, 저급 폐비닐을 열분해해 고품질 열분해유를 생산하고 있다.
이 기술은 일반적인 열분해유에서 흔히 나타나는 왁스, 점성물질 등 유기물 찌꺼기의 이물질이 제거돼 경유·중유와 성상이 비슷한 열분해유와 석유화학의 주원료인 나프타를 안정적으로 분리해 생산할 수 있다.
또한, 하루 10톤 이상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해 고품질 열분해유를 6톤 이상 생산한다. 지금까지 열분해유는 이물질 비중이 높아 수요처가 소규모 보일러시설로 제한적이었다.
한편, 한정애 장관은 지난 15일에 산업계, 학계,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플라스틱 열분해 민간전문가 회의를 주재해 기술현황, 제도 개선 필요사항과 화학적 재활용 확대 방향을 논의한 바 있다.
에코크레이션 열분해 시설 및 열분해유 생산 과정 (자료=환경부)
참고로 현재 10여개 중소업체가 열분해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대기업·공공기관에서 열분해유의 정제 및 원료 이용과 수소화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한정애 장관은 “폐기물 분야의 탄소중립,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폐플라스틱의 열분해와 화학적 재활용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관련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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