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김부겸 국무총리 및 임혜숙·노형욱 장관 임명에 항의하기 위해 14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이하 의총)를 열었다.
14일 청와대 앞에서 김기현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문 정부의 불통을 비판하고 있다.
앞서 13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상정했고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 속에 사실상 단독으로 의결한 것이다. 이에 따라 김부겸 총리의 임기는 오늘 0시부터 시작됐다.
또한, 여당이 부적격 논란을 빚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도 단독으로 채택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야당과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과 독선 협치 파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4일 긴급 의총을 열고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강행 처리에 대한 항의 서한을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전달했다.
김 원내대표가 총리 및 장관 후보 인준 강행 처리에 대한 항의 서한을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전달했다. 오른쪽부터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배재정 정무비서관.김 원내대표는 "장관 후보자의 결격 문제에 대한 민심을 전달하기 위해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대답 없이 두 명 모두 임명을 강행하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도 즉각 임명하는 그야말로 야당 무시의 태도를 공공연하게 대통령이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보태 전주혜 의원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자 함이 절대 아니다. 60%의 국민들이 왜 이런 인사에 반대하는지, 국민들이 얼마나 고통에 빠져있는지를 가감 없이 전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총을 통해 문 정부는 민심을 계속 외면하고 있다며 남은 1년의 임기 동안은 야당과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외쳤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의 문 대통령 면담 요청에 청와대는 적극 수응할 것을 촉구했다.
김상현
기자
헤드라인 뉴스
최신 뉴스
- 제주,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 평가 및 우수 업체 지원
- 정부, 부동산 시장 점검 TF 가동… “주거안정 최우선, 시장 불안 총력 대응”
- 생성형 AI 저작권 분쟁 예방 나선다… 등록 및 활용 안내서 6월 말 발간
- 빵류 섭취 후 살모넬라균 감염 집단발생… 세종·부안서 추가 확인
- 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 국내 최초 유일 전기차부품 쇼핑몰 ‘이파트 Epart’ 운영 기업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KGM,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
-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1호 굴뚝 해체 완료
- 관악구, 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물총놀이…`가족 숲포츠 올림픽` 개최
- 마포구, 구민의 마음 헤아린 적극행정 함께 추천해주세요
많이 본 뉴스
- 1평택시, 국제학교 유치 협상 마무리…최종 선정 절차 착수
- 2GH, 부천에서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 실시
- 3안성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2025년 2차 민간위원장 네트워크 회의 추진
- 4의정부시, 오감으로 즐기는 `민락(民樂) 힐링 텃밭정원` 개장
- 5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 2025년 천왕청소년마을축제 ‘All Day Youth Day’ 성료
- 6한국마사회, 국산 승용마 첫 해외 수출 쾌거
- 7LH, `2025년 조명기구 디자인 공모전` 시행… 중소기업 판로 개척 지원
- 8실시간 영상으로 보행자 알린다…`과천형 스마트 보행자안전시스템` 본격 가동
- 9제주대학교·조천초 교례분교·에코랜드 공동 주최 ‘음악셰프 아트플레이트 어드벤처’ 성료
- 10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