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대기질 공동대응' 베이징 시장 만난다

최윤식 기자

등록 2014-03-31 14:00

▲ 중국 최초의 환경검측전문기관 ‘환경보호검측센터’   


이번 방문은 왕안순(王安順) 베이징시장과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양 도시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도시간 협력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박 시장과 왕안순 시장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로서 지난해 4월 양 도시 우호강화 및 통합위원회 설립에 관한 MOU를 체결한 이후 약 1년 만에 이뤄졌다.

이번 공동합의문은 대기오염이 한 도시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동북아시아 공동의 문제이며 도시간 협력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양도시의 의지가 담겨있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베이징시 방문을 통해 대기질 개선은 어느 한 도시만의 문제가 아닌 공동 대응과 협력이 필요한 분야”라며, “1회성 만남이 아닌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체계 구축방안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 시장은 3일(목) 11:20<현지시간> 베이징시청에서 왕 시장과 면담하고 합의문을 체결한다.

이번 박-왕 시장의 만남과 합의문 체결을 토대로 양 도시가 추진해온 ‘대기질 개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5~6월경엔 그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15시~17시<현지시간>엔 중국 최초의 환경검측전문기관인 ‘환경보호검측센터’를 시찰하는 한편, 양 도시의 대기질 개선 정책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대기질 개선 전문가 좌담회’를 갖고 협력방향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 좌담회엔 서울시의 기후환경본부장․ 보건환경연구원장․ 기후대기과장․ 시립대교수, 베이징시의 환경국장․판타오(潘濤) 베이징시 환경보호과학연구원장․장다웨이(張大偉) 베이징시 환경보호검측센터 관계자 등 양 도시 대기질 관련 부서 및 연구원장 등이 참석한다.

‘환경보호검측센터’는 15,000㎡ 규모 베이징시 환경보호국 산하 기관으로 1974년 3월 개관했다. 베이징시내에 27개 측정소를 통해 PM-2.5, PM-10, SO2 등의 오염물질을 측정하는 중국 최초의 환경검측 전문기관이다.

서울시는 이번 방문은 초미세먼지주의보 주의보 발령 등으로 시민들의 건강 불안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질적 국제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양 도시 시장 간 논의 테이블을 통해 보다 책임감 있는 공동대처와 양 도시 시민들의 관심과 협력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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