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인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3월 25일~29일 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제10차 제2실무자그룹(WGⅡ) 회의 및 제38차 총회를 개최하여 “제5차 평가보고서*”를 승인했다.
* 기후변화 2014 : 영향, 적응 및 취약성(Climate Change 2014: Impacts, Adaptation and Vulnerability)
<IPCC 개요>
• 기후변화에 대처하고자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프로그램(UNEP)이 공동 설립
•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발간 : 제1차(‘90년), 제2차(’95년), 제3차(‘01년), 제4차(’07년)
• 평가보고서는 3개 실무그룹(WGⅠ,Ⅱ,Ⅲ) 보고서*와 1개 종합평가보고서로 구성
* WGⅠ : 기후변화 과학적 근거, WGⅡ : 기후변화 영향․적응 및 취약성, WGⅢ : 기후변화 완화
IPCC는 이번 보고서에서 기후변화의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적응의 중요성을 크게 강조하면서, 인류에게 중대하고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변화의 주요 위험(key risk)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지역과 상황에 따른 효과적인 적응 행동이 기후변화의 위험 수준을 크게 감소시켜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300여명 이상의 저자들이 참여하였으며, 자연 및 인간 시스템에서 관측된 기후변화 영향과 취약성(섹션A), 부문별·지역별 미래 위험(섹션B), 미래 위험관리와 회복력 강화(섹션C)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섹션 A : 관측된 기후변화 영향 및 취약성>
기후변화로 인한 강수량 변화, 눈과 얼음의 융해가 지구의 수문학적 시스템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기후변화로 인해 빙하 및 영구동토층 감소, 생물종 서식범위와 개체수 변동 등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농작물의 생산 저하와 곡물가격 급등, 폭염·가뭄·홍수·산불 등은 인간시스템이 기후변화에 상당히 취약함을 보여주며, 특히 빈곤층에게 추가적인 부담이 된다.
아시아 대륙에서는 기후변화로 시베리아·중앙아시아의 영구동토층 감소, 열대 아시아 해양의 산호초 감소, 동아시아의 식물생육 변동, 남아시아 지역 밀 생산량 감소 등이 나타나고 있다.
<섹션 B : 부문별·지역별 미래 위험>
작년 9월에 승인된 IPCC 제1실무자그룹 제5차 평가보고서의 기후변화 전망*에 따른 미래의 주요 위험 요소들로 (i) 해수면 상승, 연안 홍수 및 폭풍 해일로 인한 생명·재산피해, (ii) 홍수로 인한 재해 및 질병, (iii) 사회기반시설과 핵심 공공 서비스의 와해, (iv) 극한의 장기간 혹서로 인한 취약 도시인구의 사망, 질병 및 기타 재해 위험, (v) 농업생산성 저하 및 식량 불안정 등을 지목하였다.
* 지난 112년간 지구 평균기온이 0.89℃ 상승하였으며, 현재 추세로 감축 없이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면(RCP8.5), 21세기 말(2081~2100년)에는 전 지구의 평균기온이 3.7℃, 해수면은 63cm 상승하는 것으로 전망

부문별로는 대부분의 건조 아열대지역에서 지표수와 지하수 크게 감소, 20세기말 2℃ 상승시 2030년부터 식량생산량 감소, 육상 및 담수 종의 멸종위험 증가, 연안홍수로 인한 토지유실 등 전 부문에 걸쳐 위험 수준이 증가하며, 세계경제 총손실액이 소득의 0.2%∼2.0%(1400억~1조4천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홍수로 인한 사회기반시설 파괴, 폭염관련 사망, 가뭄관련 물․식량 부족이 미래의 주요한 기후변화 위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섹션 C : 미래 위험관리와 회복력 강화>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 요소들을 줄이고 그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회복력을 강화하는 효과적 적응의 원칙으로서, 지역과 상황의 특수성 고려, 개인과 정부의 상호협력, 공동편익을 고려한 적응정책 추진, 경제적 인센티브 제공 등 지원을 제시하였다.
또한, 인류의 지속가능 발전 경로로 기후회복 경로를 소개하면서 온실가스 감축과 적응의 연계를 통한 상호 시너지 효과의 활용, 정치․경제․기술적 시스템의 전환을 강조하였다.
환경부는 기후변화적응 부문의 총괄부처로서 이번 총회에서 제시된 전지구적 기후변화적응 분야의 과학적 연구결과와 적응원칙․사례 등 주요 내용을 국내에 전파하고 적응대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5차보고서가 지난 4차보고서(‘07년)에 비해 부문별․지역별 기후변화 위험전망을 보다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적응이 이러한 위험을 줄이는 데에 크게 기여함을 과학적으로 입증함은 물론, 지속가능발전의 한 축으로 적응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밝히면서, 동 보고서가 제시한 효과적 적응원칙 등은 향후 정부차원의 적응정책 수립 및 추진에 중요한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하였다.
IPCC는 1990년 이래 5~6년 간격으로 지금까지 4차례의 기후변화 평가보고서를 발간하였는데, 이번 기후변화의 영향․적응 및 취약성 보고서에 이어 기후변화 완화 분야(제3 실무그룹)의 평가보고서 및 종합보고서는 올해 4월과 10월에 개최되는 회의와 총회에서 각각 채택될 예정이다.
* 기후변화 2014 : 영향, 적응 및 취약성(Climate Change 2014: Impacts, Adaptation and Vulnerability)
<IPCC 개요>
• 기후변화에 대처하고자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프로그램(UNEP)이 공동 설립
•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발간 : 제1차(‘90년), 제2차(’95년), 제3차(‘01년), 제4차(’07년)
• 평가보고서는 3개 실무그룹(WGⅠ,Ⅱ,Ⅲ) 보고서*와 1개 종합평가보고서로 구성
* WGⅠ : 기후변화 과학적 근거, WGⅡ : 기후변화 영향․적응 및 취약성, WGⅢ : 기후변화 완화
IPCC는 이번 보고서에서 기후변화의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적응의 중요성을 크게 강조하면서, 인류에게 중대하고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변화의 주요 위험(key risk)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지역과 상황에 따른 효과적인 적응 행동이 기후변화의 위험 수준을 크게 감소시켜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300여명 이상의 저자들이 참여하였으며, 자연 및 인간 시스템에서 관측된 기후변화 영향과 취약성(섹션A), 부문별·지역별 미래 위험(섹션B), 미래 위험관리와 회복력 강화(섹션C)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섹션 A : 관측된 기후변화 영향 및 취약성>
기후변화로 인한 강수량 변화, 눈과 얼음의 융해가 지구의 수문학적 시스템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기후변화로 인해 빙하 및 영구동토층 감소, 생물종 서식범위와 개체수 변동 등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농작물의 생산 저하와 곡물가격 급등, 폭염·가뭄·홍수·산불 등은 인간시스템이 기후변화에 상당히 취약함을 보여주며, 특히 빈곤층에게 추가적인 부담이 된다.
아시아 대륙에서는 기후변화로 시베리아·중앙아시아의 영구동토층 감소, 열대 아시아 해양의 산호초 감소, 동아시아의 식물생육 변동, 남아시아 지역 밀 생산량 감소 등이 나타나고 있다.
<섹션 B : 부문별·지역별 미래 위험>
작년 9월에 승인된 IPCC 제1실무자그룹 제5차 평가보고서의 기후변화 전망*에 따른 미래의 주요 위험 요소들로 (i) 해수면 상승, 연안 홍수 및 폭풍 해일로 인한 생명·재산피해, (ii) 홍수로 인한 재해 및 질병, (iii) 사회기반시설과 핵심 공공 서비스의 와해, (iv) 극한의 장기간 혹서로 인한 취약 도시인구의 사망, 질병 및 기타 재해 위험, (v) 농업생산성 저하 및 식량 불안정 등을 지목하였다.
* 지난 112년간 지구 평균기온이 0.89℃ 상승하였으며, 현재 추세로 감축 없이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면(RCP8.5), 21세기 말(2081~2100년)에는 전 지구의 평균기온이 3.7℃, 해수면은 63cm 상승하는 것으로 전망

부문별로는 대부분의 건조 아열대지역에서 지표수와 지하수 크게 감소, 20세기말 2℃ 상승시 2030년부터 식량생산량 감소, 육상 및 담수 종의 멸종위험 증가, 연안홍수로 인한 토지유실 등 전 부문에 걸쳐 위험 수준이 증가하며, 세계경제 총손실액이 소득의 0.2%∼2.0%(1400억~1조4천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홍수로 인한 사회기반시설 파괴, 폭염관련 사망, 가뭄관련 물․식량 부족이 미래의 주요한 기후변화 위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섹션 C : 미래 위험관리와 회복력 강화>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 요소들을 줄이고 그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회복력을 강화하는 효과적 적응의 원칙으로서, 지역과 상황의 특수성 고려, 개인과 정부의 상호협력, 공동편익을 고려한 적응정책 추진, 경제적 인센티브 제공 등 지원을 제시하였다.
또한, 인류의 지속가능 발전 경로로 기후회복 경로를 소개하면서 온실가스 감축과 적응의 연계를 통한 상호 시너지 효과의 활용, 정치․경제․기술적 시스템의 전환을 강조하였다.
환경부는 기후변화적응 부문의 총괄부처로서 이번 총회에서 제시된 전지구적 기후변화적응 분야의 과학적 연구결과와 적응원칙․사례 등 주요 내용을 국내에 전파하고 적응대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5차보고서가 지난 4차보고서(‘07년)에 비해 부문별․지역별 기후변화 위험전망을 보다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적응이 이러한 위험을 줄이는 데에 크게 기여함을 과학적으로 입증함은 물론, 지속가능발전의 한 축으로 적응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밝히면서, 동 보고서가 제시한 효과적 적응원칙 등은 향후 정부차원의 적응정책 수립 및 추진에 중요한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하였다.
IPCC는 1990년 이래 5~6년 간격으로 지금까지 4차례의 기후변화 평가보고서를 발간하였는데, 이번 기후변화의 영향․적응 및 취약성 보고서에 이어 기후변화 완화 분야(제3 실무그룹)의 평가보고서 및 종합보고서는 올해 4월과 10월에 개최되는 회의와 총회에서 각각 채택될 예정이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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