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정경심 부부, 오늘 피고인으로 법정 동반출석

김상현 기자

등록 2021-06-11 16:51

조국 前 법무부 장관은 11일 반 년 만에 법정에 출석했다.

 

조국 前 법무부 장관은 11일 반 년 만에 법정에 출석했다.

조 前 장관은 2019년 12월 입시비리 혐의로 먼저 기소된 뒤 이듬해 1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으로 추가 기소됐다. 작년 12월까지 재판을 받다가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반 년 공백 끝에 다시 재판이 진행된 것이다.

 

지난 11월 공판 이후 7개월여 만에 법원을 찾은 조 전 장관은 세 마디 말을 끝으로 법정으로 들어갔다. 오후엔 조 前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출석했다. 정 교수는 조 前 장관과 함께 자녀 입시 비리 혐의와 관련한 공판 갱신 절차를 받았다.

 

두 사람이 피고인으로 함께 법정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조 前 장관은 지난해 9월 정 교수의 27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 부인과 법정에서 마주한 바 있다.

 

조국 前 법무부 장관이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

한편, 조 前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비틀즈의 노래 `The Long And Winding Road(길고도 험한 길)`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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