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제25차 인도양참치위원회(이하 IOTC)’에서 국제협력총괄과 김정례 주무관이 회원국 만장일치로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김정례 주무관 (사진=해양수산부)
IOTC는 다랑어 등 인도양 수역에서 서식하는 어종의 적정한 보존·관리와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 1996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한국, EU, 일본, 몰디브 등 33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인도양은 태평양에 이어 우리나라 제2의 참치 생산 수역으로, 연간 약 500억원 규모의 참치가 생산되고 있다.
김 주무관은 2010년부터 한국 대표단으로 IOTC 회의에 참석해 왔고, 2017년도 제21차 총회에서 IOTC 부의장으로 선출된 이후 2019년도 제23차 총회에서 연임된 바 있다. 이후 올해 1월 27일에 전 의장이 사임하면서 최근까지 의장 권한대행으로 활동해 왔다.
작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연달아 총회가 화상회의로 진행될 만큼 이례적인 상황임에도, 김 주무관은 첨예하게 대립하는 각 회원국들의 입장을 면밀히 파악하고 중재해 인도양 수자원 관리와 관련된 주요 논점의 합의를 도출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에 열린 IOTC 제25차 총회에서는 이러한 업무수행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됐다.
김 주무관은 이 외에도 세계 최대 참치 어장이자 우리나라의 첫 번째 참치 생산 수역을 관리하는 중부태평양수산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으며, 이 외에도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 이행위원회 의장 등 여러 국제기구 의장직을 역임한 경험이 있다.
이처럼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김 주무관은 수많은 회원국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뛰어난 리더십, 수역별 특성과 기구별 규정에 통달한 전문지식, 어학실력을 겸비한 국제 전문가로서 앞으로도 세계 수산자원 관리 및 합리적 이용과 관련된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우동식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정책관은 “우리나라 참치 생산의 큰 축을 차지하는 인도양참치위원회의 의장으로 한국인이 선출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입장 반영과 국제수산분야 규범 선도국으로서의 위상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지속가능한 어업이 보장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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