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케스트라단 등 5개 분야 ‘우리동네 예술학교’ 운영

최윤식 기자

등록 2014-04-03 14:32


“우리 세영이(가명)가 정말 많이 달라졌어요” 지난 2월18일 개최된 2013 금천 우리동네오케스트라 수료식에서 김영훈 음악감독은 이렇게 말을 꺼냈다.
처음 만났을 때는 말도 없이 무표정한 얼굴로 한쪽에 웅크리고 앉아 있던 아이였는데, 1년이 지난 후에는 가장 활달하고 자신감 넘치는 단원으로 자라났으니, 그 태도변화는 정말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기적을 위해서 서울시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은 4월 14일까지 ‘우리동네 예술학교’에서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자치구 문화기관(공공법인, 단체)을 공개 모집한다.

본 프로그램은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서울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예술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자존감과 성취감을 키우고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건전한 서울시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기존에 6개 자치구 대상 시범사업에서 10개 자치구까지 지역범위를 확대하며, 예술교육 분야는 오케스트라단 외에도 국악단, 뮤지컬단, 합창단, 브라스밴드까지 추가하여 다양한 예술분야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0년부터 4년간의 시범사업 기간에 6개 자치구에서 약 27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오케스트라 무상 합주교육, 정기연주회 등 <우리동네 오케스트라>를 진행해 왔으며, 지역밀착형 문화복지 사업의 대표모델로 인식되었다.

이번에도 서울시향의 전문성과 서울시의 지속적인 지원, 외부의 학습영향평가 및 환류과정 등 체계적인 운영을 통한 수준 높은 교육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지원기관 선정심사는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절차를 거쳐 4월 25일 최종 발표되며, 신청대상은 자치구가 관리하는 문화기관(법인, 단체)으로서 자치구의 추천서를 받아야 한다.
오케스트라단 운영은 6개 기관, 국악단, 뮤지컬단, 합창단 그리고 브라스밴드는 각각 1개 기관을 선정하며, 기존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자치구 산하 문화기관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교육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문화기관은 지역 내에서 자체 학생선발 과정을 거친 후, 5월부터 12월말까지 어린이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선사할 ‘우리동네 예술학교’를 운영한다.

이상국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서울시는 엘 시스테마 모델인 ‘우리동네 오케스트라’를 최초로 서울지역 공공 문화복지사업에 도입하여,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자신감과 꿈을 키워주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올해는 ‘우리동네 예술학교’라는 이름으로 지역을 확대하고 예술분야를 다양화하여 우리동네를 찾아 간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예술학교’ 프로그램 운영에 참가하고자 하는 자치구 문화기관은 4월 14일(월) 16:00까지 서울시립교향악단 문화사업팀으로 방문 및 우편접수하면 된다.
상세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www.seoul.go.kr) 고시․공고란, 서울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서울시립교향악단 문화사업팀 02-3700-6392~6393)

최윤식

최윤식

기자

일간환경
등록번호서울 가 12345
등록일자2025-01-01
오픈일자2025-01-01
발행일자2025-01-01
발행인김철수
편집인김철수
연락처02)1234-5678
FAX070)1234-1234
일간환경

일간환경 © 일간환경 All rights reserved.

일간환경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