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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의장도시로 있는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 WeGO가 세계은행과 손잡고 ‘도시형 전자정부 자가진단 툴킷’을 개발했다.
도시형 전자정부 자가진단 툴킷은 도시의 전자정부 성숙도를 비용부담 없이 짧은 기간에 진단할 수 있는 툴이다. 해당도시가 엑셀파일로 된 툴에 도시 환경에 대한 6개 기본정보와 4개 시스템 정보를 입력하면 현재 전자정부 발전정도를 도출하고, 필요한 시스템이 무엇인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공공행정 ▴행정 정책·제도 ▴자원 수용력 ▴ICT 네트워크 ▴시민 ▴공공서비스 등 해당도시 환경에 대한 6개 기본정보와 ▴행정 ▴산업 ▴생활 ▴인프라 등 4개 분야 시스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행정의 경우 메일링 시스템, 급여 시스템 등이 구축되어 있는지, 산업은 채용정보 시스템 등이 구축되어 있는지를 질문한다.
자가진단 결과는 해당 도시의 IT 니즈(Needs)가 무엇인지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WeGO를 다리 삼아 [서울형 전자정부 해외 진출] 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툴킷 개발은 WeGO가 2011년 6월 개발도상국 지원에 관심이 많은 세계은행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력사업으로 진행한 결과물이다.
툴킷은 향후 WeGO 홈페이지를 통해 74개 회원도시는 물론 세계 도시가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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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형 전자정부 자가진단 툴킷 개발사업 개요 》
✜ 개발목적
- 도시의 전자정부 성숙도를 짧은 기간에 진단
- 해당도시의 각 분야 정보(경제, 사회, 인프라, ICT 시스템 등)를 통해
해당도시의 전자정부 발전정도 및 현황 파악
✜ 추진 경위
- 2011. 6. 20 : WeGO-세계은행간 MOU 체결
- 2012. 2. 15 : KTF 펀드 신청서 승인 통보(30만불, 기획재정부를 통한)
- 2013. 2.~11. : 과제 수행 (Toolkit 프로그램 개발)
- 2013. 11. 27 : WB Project Decision Meeting(세계은행 최종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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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세를 몰아 WeGO는 세계은행과 정례적인 세미나 개최, 프로젝트 개발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교류 협력 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오는 4월 말 서울에서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양해각서 기한이 종료됨에 따른 것으로써, 기존 내용에 구체성을 추가해 개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13차 UN CEPA(공공행정전문가 위원회) 참석 차 뉴욕 방문 중인 김경서 WeGO 사무국장(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은 4월 2일 세계은행 본부에서 ‘시민을 위하여, BIG DATA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울시 심야버스 사례 등을 소개, 세계은행 ICT 분야 및 Urban 관계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의 심야버스는 통신사의 데이터를 활용해 심야 통화량과 인구 밀집 지역을 분석해 발굴한 노선을 정책에 반영해 지금까지 6,000여명의 시민이 매일 이용하고 있는 성공적인 사례이다.
토론자로 참여한 세계은행 관계자 Judy Baker와 Victor Mulas 는 “서울시가 불과 3개월 만에 빅데이터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편의를 증진시킨 사례는 다른 많은 도시에게 시사 하는 바가 크다”고 말하고, “교훈이 된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에 김경서 WeGO 사무국장(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은 이번의 심야버스 사례처럼 강한 리더십과 민간분야의 협력을 통해 도시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갈 수 있다는 것을 제시했다.
또한 유엔 공공행정 네트워크(UNPAN)를 운영하고 있는 유엔경제사회국(UNDESA)도 WeGO와 전자정부를 통한 도시문제 해결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유엔경제사회국 관계자인 Vincenzo Aquaro 와의 면담을 통해 올 11월 중국 청두에서 개최되는 ‘제3회 WeGO 총회’ 참여는 물론, 유엔경제사회국과 네트워크 된 세계 도시에도 이를 적극 알리기로 했다.
WeGO는 이번 세계은행과 UN산하 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공고하게 함으로써 국제사회에 WeGO 홍보를 통한 회원도시의 가입을 확대하고, 세계 도시들과의 정보격차해소 등의 사업이 활성화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경서 WeGO 사무국장(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은 “개발도상국가들의 공공 기관 효율성 증진 등을 위한 지원을 추진해온 세계은행 및 UN과 전자정부 분야에서 전 세계 회원도시의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WeGO가 서로 협력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 ‘WeGO’(World e-Government Organization of Cities and Local Governments)는 ‘08년 서울시가 출범을 주도해 ’10년 9월 창립한 국제협의체다.
세계 도시간 전자정부 교류협력을 촉진해 도시발전을 도모하고, 디지털 역량강화를 통한 행정능률․투명성 제고와 세계 도시의 정보격차해소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대륙 74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8개 의장단 도시, 12개 운영위원회 도시와 사무국으로 조직이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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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장도시 : 서울시(사무국 소재․운영)
- 부의장 도시 : 청두시(수석부의장 도시), 바르셀로나, 율리아노브스크, 다르에스살람,
카르툼, 부에노스아이레스, 헤브런
- 운영위원회 도시 : 8개 의장단 도시, 자카르타, 울란바타르, 파리, 프랑크푸르트, 나이로비,
세나르, 에드먼튼, 멕시코시티, 아부다비, 마푸토, 아그라, 남 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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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GO의 주요 의사결정기구는 1년 주기의 운영위와 2년 주기의 총회가 있다. 올해 11월 중국 청두에서 제3회 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10년 제1회 창립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한 것에 이어 ‘12년 제2회 총회는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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