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그리드 패리티 시대를 앞당기자

최윤식 기자

등록 2014-04-07 15:11


김원재 발행인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란,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비용과 태양광. 바이오 가스 등 신재생 에너지의 발전 단가가 같아지는 시점을 말한다,
 
화석연료의 가격은 오르고, 신재생 에너지의 기술이 발전할수록 이 시점은 빨리 오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 태양광 발전이나 바이오 가스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기술. 가격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
유럽이나 중동지역에 비해 일조량이 적은 우리나라에서는 태양광 발전이 부적절 하다는 지적도 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기 때문에 해가 짧은 겨울에는 일조량이 떨어지고 여름에도 장마 기간이 길

                                                                    어 일조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그럼에도 우리가 신재생 에너지와 그리드 패리티에 기대를 거는 이유는 석유 등 화석연료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전기를 원자력 발전소에 의존하고 있다.
국가 에너지 기본 계획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40개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제 40개 원전 건설비용을 재생가능에너지에 투자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
미래성장을 위해서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만들고 탈 원전과 지속 가능한 재생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창조경제의 일환이라 생각된다.
우리와 환경문제에서 무관하지 않은 중국은 200개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에 있다.
하지만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건을 통해서 원자력은 안전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가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가 원자력 의존도를 낮추고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통한 그리드 패리티 시대를 가져 온다면 한반도 비핵화는 물론, 200개의 원전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중국의 탈 원전을 견인할 수 있는 도덕적 이니셔티브를 가지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한반도 재생가능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후변화, 황사, 핵발전소 안전문제 등 동아시아 환경·생태분야의 중심적인 역할도 가능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유럽 등의 선진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전기 사용료가 저렴한 편이다.
제조업 공장에서 사용하는 산업용 전기는 발전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에 공급하고 기업에서 생산하는 전력은 한국전력에서 비싸게 구입하는 현실이다.
이는 장기적은 측면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다.
이런 문제로 인하여 태양광 등의 신재생 에너지가 꼭 필요하다는 인식을 못하고 있는 것도 우리의 현실이다.
수입에 의존하는 화석연료 가격은 갈수록 치솟고 원자력 발전의 위험성을 감안한다면 안전하고 미래 지향적인 신재생 에너지개발을 최선의 가치로 하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하게 되면 수입 대체효과와 안전하지 않은 원자력 의존도를 낮추게 되고 신재생 에너지 발전으로 얻어지는 친환경 적이고 저렴한 전력을 가정에서도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최윤식

최윤식

기자

일간환경
등록번호서울 가 12345
등록일자2025-01-01
오픈일자2025-01-01
발행일자2025-01-01
발행인김철수
편집인김철수
연락처02)1234-5678
FAX070)1234-1234
일간환경

일간환경 © 일간환경 All rights reserved.

일간환경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