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미래 하수처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시내 4개 물재생센터를 AI(인공지능) 기반인 `지능형 물재생센터`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하수처리 자동화 시스템을 2030년까지 도입한다.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인 농도 등 하수처리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데이터를 수집·축적해 빅데이터화하고, AI가 이 빅데이터를 실시간 분석·예측해 자동으로 최적의 수질관리를 실행하는 시스템이다. 현재는 사람이 계측 자료를 일일이 분석한 후 판단해 관리하고 있다. 모니터링도 태블릿, 스마트폰으로 장소 제약 없이 원격으로 가능해진다.
시는 지능형 물재생센터로의 전환을 위해 올해부터 총 3단계에 걸쳐 관련 스마트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1단계로 핵심 인프라인 `통합 DB 인프라`와 `‘중앙감시체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내년 8월까지 구축한다.
`통합 DB 인프라`는 하수처리 전 공정의 감시·관리에 필요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저장하는 서버다.
`중앙감시체계`는 4개 물재생센터에서 측정된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통합적으로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엔 센터별로 제어시스템이 각각 운영돼 센터별 데이터를 망라해 비교하기 어려웠다.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은 장소 제약 없이 하수처리 공정상황을 태블릿, 스마트폰으로 파악·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 하수처리공정 인프라 구성도 (자료=서울시)
시는 이후 2단계 때는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3단계 땐 활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능형 물재생센터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는 시스템이 자동화되고 감시체계가 다원화되면 하수처리 공정의 운영 효율이 극대화되고, 투명성이 강화돼 수질을 보다 체계적·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 관리자가 부재하는 비상상황이 발생해도 공백 없이 하수를 처리할 수 있다.
불필요한 기기 가동을 줄여 에너지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등의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서울시내 4개 물재생센터에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지능형 물재생센터`로 도약하고자 한다. 하수처리 운영 효율 극대화를 통해 최적의 수질관리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능형 물재생센터를 위한 기반인 빅데이터 인프라, 중앙감시체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이 차질 없이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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