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전통놀이 재해석 `우리놀이터` 고양·경주 개관

이성규 기자

등록 2021-08-17 09:23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과 함께 전통놀이를 일상 속에서 되살리기 위해 전통놀이 문화공간 `우리놀이터`를 조성하고 전통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를 교육시설과 문화시설에 보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우리놀이터-고양` 2층 모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우리놀이터`는 일반 국민의 접근성이 높은 공공이용시설 내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문화공간이다. 오늘 고양어린이박물관에 `우리놀이터-고양`을 개관하는 것을 시작으로 9월에는 경주엑스포대공원 `우리놀이터-경주`가 문을 연다. 하반기에는 1개소를 추가로 선정해 지역 곳곳으로 확산해 나갈 전망이다.

 

문체부는 `우리놀이터-고양`에 대해 "고양어린이박물관의 1층 관람객 쉼터와 카페테리아로 사용했던 공간을 전통놀이 체험공간으로, 2층 전시실 일부를 정보기술(IT) 융·복합형 전통놀이 공간인 팽이마당과 자유마당으로 탈바꿈해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놀이터-경주`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의 1층 새마을 쉼터로 사용했던 공간을 활용해 가족‧연인‧친구 등이 함께 둘러앉아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우리놀이마루`와 정보기술(IT)이 접목된 `우리놀이마당`으로 꾸며졌다. 이는 8월 동안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9월 중에 개관한다.

 

아울러 문체부와 공진원은 전통문화의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이들이 전통놀이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놀이 상품 개발을 지원했다. 그 결과 현재 8월까지 총 14종이 개발됐으며 이를 교육시설과 문화시설에 보급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전통놀이를 보급할 교육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20일까지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전통놀이 수업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지자체 4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8월 말에는 전통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문화시설도 8개소 내외로 모집한다.

 

가족과 함께 집콕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공진원과 제작업체는 카카오메이커스와 함께 16일부터 30일까지 공기, 팽이, 화가투 등 전통놀이 콘텐츠 7종 기획전도 운영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다양한 전통놀이를 직접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인 `우리놀이터-고양`과 `우리놀이터-경주`가 탄생했다"며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놀이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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