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내외 서커스 공연 무료 관람 ‘서커스 프로그램’ 진행

이성규 기자

등록 2021-09-01 14:15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수준 높은 국내외 서커스 공연을 만날 수 있는 서울 서커스 프로그램 `서커스 캬바레`, `서커스 캬라반`을 오는 3일부터 26일까지 문화비축기지 T2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9월 금‧토‧일요일에 펼쳐지는 이 프로그램은 저글링, 차이니스 폴, 후프 등 다채로운 서커스 작품 22편을 총 52회 선보인다.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침에 따라 전년 대비 관람 인원은 99명에서 70명으로 줄어들었지만 대면 공연을 통해 예술가와 관객이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2주간 의무격리 기간을 감수하고 서울을 방문한 프랑스 서커스 단체 2팀을 만날 수 있다. `갈라피아 서커스`는 아슬아슬하게 켜켜이 쌓인 의자 위를 계속해서 올라가는 곡예를, `데프락토`는 과장된 몸짓과 즉흥적인 저글링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들은 시민을 위한 공연과 더불어 국내 서커스 예술가의 능력 향상을 위한 워크숍 프로그램에 강사로도 참여한다.

 

`서커스 캬바레`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며, 9월 17일부터 26일에는 `서커스 캬라반`이 열린다.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서커스 유망 예술가 양성과정인 `서커스 펌핑업` 참가자들의 작품 발표와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국내 신작도 만날 수 있다.

 

`서커스 캬바레`에서는 전통 굿과 서커스 기예를 엮은 작품부터, 차이니스 폴과 봉을 사용하는 현대 서커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균형감각을 펼치는 프랑스 단체 등 총 10팀이 참여해 18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참여팀은 ▲갈라피아 서커스 `사람의 기초` ▲들꽃체육관 `극동아시아땐쓰` ▲마린보이 `나홀로서커스` ▲봉앤줄 `스러지다` ▲서커스 디 랩 해프닝 쇼 `더 쉐프` ▲쓰리컬러즈 `세 개의 공중` ▲왈츠매직 `서커스 옴니버스 벽×적응` ▲코드 세시 `해원(解願)` ▲포스 `수직` ▲2021 서커스 펌핑업 `우리의 별이 타오르게` 등 총 10팀이다.

 

17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서커스 캬라반`에서는 한국 서커스의 고전이라 불리는 `동춘서커스`부터 근대 서커스를 현대에 맞춰 재현한 작품 등 개성 넘치는 12팀이 참여해 총 34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창작그룹 노니`가 준비한 거리예술×서커스 이동형 전시 `수집가들: Collectors`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거리예술·서커스 종사자, 비종사자의 인터뷰와 사운드, 이미지, 텍스트, 영상기록 등을 수집해 정리한 아카이브 전시로 서커스에 대한 다양한 이들의 생각을 만난다.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네이버 검색 창에서 `서커스 캬바레` 또는 `서커스 캬라반`을 검색한 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일 오전 11시부터 예매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마다 해당 주간의 좌석을 접수한다.

 

주용태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서울 시민의 많은 관심 속에 수준 높은 국내외 서커스를 볼 수 있는 `서울 서커스 프로그램`을 개최한다"며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많은 시민이 지쳐가는 요즘 서커스 공연을 통해 작은 활력을 찾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서울 서커스 프로그램 `서커스 캬바레`, `서커스 캬라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 서울 서커스 프로그램 포스터 (이미지=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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