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스토리텔링 축제, 제1회 부산스토리텔링 축제 개최

최윤식 기자

등록 2013-11-27 08:45

[일간환경=이용광 기자] 부산의 숨어 있는 스토리들이 ‘텔링(telling)’의 옷을 입고 무대에 오른다.

부산시는 지역자원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경제적 가치를 찾는 이른바 ‘스토리노믹스(Storinomics, 이야기 경제)’의 실험 무대가 펼쳐지는 ‘제1회 부산스토리텔링 축제’가 28일 오후 4시부터 국제신문 4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사)부산스토리텔링협의회, (사)문화콘텐츠개발원, 동서대 스토리텔링연구소, 국제신문 주관으로 진행되며 행사 슬로건은 ‘부/수/다’이다.
 
‘부/수/다’ 는 ‘부산 수다 다 모여!’의 줄임말로 알껍질을 깨고 고정된 틀을 부수어 상상력과 창의력을 극대화한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축제는 전시·체험(오후 4시~9시)과 본 행사(오후 6시 30분부터)로 꾸며진다.

이번 축제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프로그램은 부산지역 구·군 스토리텔링 쇼다. 여기에서는 △영도구의 ‘장사바위 이야기’(샌드아트) △남구의 ‘이기대의 두송이 꽃’(댄스) △강서구의 ‘칠점선(七點仙) 이야기’(영상, 텔링) △동래구의 ‘말뚝이는 왜 말뚝이일까’(인형극) 네 작품이 무대에 올려진다.
각 구·군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원천 스토리에 다양한 텔링 장치를 결합해 흥미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역 이야기와 음악(연극)을 결합한 ‘뮤직텔링’도 시도된다. 부산의 크로스오버 밴드 ‘토다(TODA)’가 부산의 정서를 담은 ‘가락’ 등을 들려주는 시간을 가지며 극단 ‘자유바다’는 신작 ‘전설의 블루스’를 각색해 ‘스토리 음악다방’을 꾸민다.
 
부산에서 특이하게 스위스 음악을 연주하는 ‘살레 스위스’(대표 이병화) 팀도 이야기 난장에 가세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경북 청도에서 ‘철가방 극장’을 운영 중인 한국 개그계의 대부 전유성 씨가 초대된다. 전씨는 이날 ‘코미디로 세상을 부수다’라는 주제로 스토리텔링이 바꾸는 도시풍경을 특유의 입담으로 풀어놓고 구·군 스토리텔링 쇼에 대한 촌평도 해줄 예정이다.

스토리텔링축제 집행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스토리와 스토리텔링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부산의 경쟁력 있는 이야기 자원을 발굴해 문화콘텐츠로 승화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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