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탁상복지 끝 현장복지 시작

최윤식 기자

등록 2014-05-01 13:38


병원에 입원해 연골봉합술을 받고 강남 소재 병원에 입원 중이시던 할아버지. 영구임대주택 신청 마감 안내 문자를 받고 금호1가동 주민센터로 전화를 했다. 택시를 타고 갈 건데 휠체어를 사용할 수 있겠냐는 물음이었다. 이에 금호1가동 주민센터 복지담당 직원은 이렇게 대답했다.

“할아버지, 움직이시면 수술 회복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저희 직원이 할아버지 계시는 병원으로 갈게요. 퇴원하시면 재가어르신 간병서비스 받으실 수 있게 서비스신청서도 가져가겠습니다. 원무과에 말씀하셔서 진단서 하나만 부탁드려요”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금호1가동 주민센터의 찾아가는 복지가 눈길을 끈다. 지난해 7월 확대 개편된 복지인력을 기반으로 금호1가 복지팀은 환골탈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장은 직접 마중물복지협의체와 함께 무자녀 독거노인 31가구를 선정해 2월부터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것은 없는지 복지욕구 파악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기초복지팀 4명을 방문 전담으로 정하고 3월까지 총 303가구에 대하여 방문상담을 실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176건) 대비 127건이 증가한 총 303건이다.
 

복지상담실 이용도 활성화해 현재까지 복지상담실 이용 인원이 90명으로 전년대비 약 45명이 늘었다. 개방 공간에서 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낼 수 있어 직원과 민원인 사이에 이해가 깊어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5월과 6월에는 금북초 방과후 동아리 학생들과 마중물복지협의체가 연계하여 학생들이 손수 마련한 음식과 마중물에서 준비한 선물과 함께 홀몸어르신 방문과 재롱잔치로 지역사회 전체가 소통하는 시간도 계획하고 있다.
 

나정애 동장은 “앞으로도 주민센터의 문턱을 낮추고 방문복지를 강화해 관의 입장이 아닌 주민의 입장을 헤아리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식

최윤식

기자

일간환경
등록번호서울 가 12345
등록일자2025-01-01
오픈일자2025-01-01
발행일자2025-01-01
발행인김철수
편집인김철수
연락처02)1234-5678
FAX070)1234-1234
일간환경

일간환경 © 일간환경 All rights reserved.

일간환경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