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4대종단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하라"

김명희 기자

등록 2021-12-06 19:46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6일 4대 종단 종교지도자들과 함께 국회본관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촉구했다.

심상정 후보는 이날 "아직도 사회적 합의를 운운하는 양당, 그리고 양당의 대선 후보들은 정녕 양심이 있는가"라며 차별금지법 제정에 소극적인 거대 양당을 비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6일 오후 ▲천주교 박상훈 신부, ▲기독교 홍인식 목사, ▲불교 지몽 스님, ▲원불교 강현욱 교무 등과 함께 국회본관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공화국 시민의 인권과 타고난 정체성을 도대체 누가 찬성하고, 누가 반대할 수 있나. 나의 존엄을 도대체 누구와 합의를 해야 하나"라며 차별금지법 제정에 소극적인 거대 양당을 비판했다.

 

심 후보는 사회적 합의를 이유로 차별금지법 제정을 외면하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및 양당 대선 후보들에게 "정녕 양심이 있는가"라며 "우리 사회는 무려 14년간 차별금지법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모해왔다. 국민의 80%가 지지하고, 10만 시민의 입법청원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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