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시에서는 볼 수 있지만 신도시에 가면 볼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전봇대와 전선이다. 구도시에서 각종 통신선 및 전기선이 늘어진 모습은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마포구는는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깔끔한 스카이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통신선을 땅 속으로 묻는 일명 ‘미니트렌칭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미니트렌칭 시업사업 전후 모습(예시)
이번 ‘미니트렌칭 시범 사업’ 대상지는 방송, SNS 유명 맛집과 편집샵이 즐비해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망리단길’이다.
‘망리단길’은 지속적인 지중화 요청 민원이 있었지만, 보도가 0.7m에서 1m 사이로 매우 협소해 지중화 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구간이다.
구는 이러한 지리적 한계로 인한 지중화 작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주관하는 ‘통신관로 매설용 미니트렌칭 시범사업’에 공모해 올해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미니트렌칭’ 공법은 기존의 전신주와 전기 통신선 모두를 지중화하는 것과 달리, 통신선만 지중화 하는 방식으로 적은 공사비용과 짧은 공사 기간이 장점이다.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대부분의 요인이 통신선임을 감안하면, 미니트렌칭 공법을 도입해 통신선을 지중화 할 경우 ‘망리단길’의 도시 미관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올해 4월 주민 및 관계 기관 설명회를 거쳐, 6월 지하매설물 사전탐사 및 관로 확정 등의 실서 설계를 진행 후 9월 미니트렌칭 시법사업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마포구는 지난해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비롯한 총 51개 지자체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중케이블 사업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하고 6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아 총 사업비 약 32억 원으로 공중케이블 정비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정비규모는 전주 1747기, 통신주 532기이며, 총 정비거리는 5만 7061미터로 2020년 대비 47% 더 정비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구의 공중선 정비사업 결과와 과기부의 미니트렌칭 시범사업 결과를 과기부와 적극 공유해 나갈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한 보행환경 및 쾌적한 도심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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