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이 1년 8개월 간의 공사를 마치고 7월 개장한다. 서울시는 25일 세종문화회관과 맞닿아 있는 `시민광장`에 대한 공사를 6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화문광장 시민광장 조감도 (이미지=서울시)
기존 차도를 걷어내고 보행로를 넓혀 조성되는 광화문광장의 총면적은 4만 300㎡로, 기존보다 2.1배로 넓어진다. 특히 광장 전체 면적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9367㎡에 산수유와 목련, 느릅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등 47종 나무와 초화류 9만 1070본을 심어 녹지를 조성한다.
시는 오세훈 시장이 지난해 6월 발표한 `광화문광장 보완‧발전계획`에 따라 ▲광장의 역사성 강화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강화 ▲광장 주변과의 연계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공사를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광장의 동측 도로의 경우 편도 5차로에서 양방향 7~9차로 확장 공사를 마치고 작년 3월 개통한 바 있다.
차도가 사라진 세종문화회관 방향 시민광장은 현재 지하 리모델링 공사 등이 진행 중이며 공정률은 52%다. 시는 광장 바닥 판석 포장, 식재, 광장 내 주요 시설물 설치 공사를 우기 전인 6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7월 개장 예정인 광화문 광장은 광장 뿐 아니라 숲까지 갖춘 공원 형태로 조성되는데 시민광장에는 공간의 성격에 따라 테마가 있는 숲, 역사‧문화 스토리텔링이 더해진 수경시설 등이 조성된다.
`역사물길`은 조성 당시인 2009년에서 올해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까지의 기록을 추가하고 물길의 길이도 260m로 계획돼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여기에 더해 물이 담긴 형태의 `워터테이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터널분수`도 새로 생긴다.
원래 있던 해치마당은 시민들이 앉을 수 있는 야외 스탠드를 확장하고 기존에 콘크리트 벽이었던 경사로 벽엔 미디어월을 설치해 콘텐츠를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시는 광화문광장 사업부지 내에서 발굴된 조선시대 문화재 중 사헌부 터는 문지, 우물, 배수로 등 유구 일부를 발굴된 모습 그대로 노출 전시해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오는 7월 차질 없이 개장해 광화문광장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장이자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힐링 할 수 있는 도심 속 쉼터가 되도록 안정적인 공정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세심하고 완성도 있게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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