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지난 14일 거주 또는 방문 외국인들을 위한 ‘용산구 외국인 생활정보지도(Yongsan-Gu Living Guide Map)’ 사이트 운영을 시작했다.
공공·민간영역 외국인 대상 서비스 개발과 지역 내 외국인 주민 조기정착을 돕기 위해서다.
마니사(인도)씨가 외국인 생활정보지도로 영어응대가 가능한 병원을 찾고 있다
구는 외국인 대상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베트남어 홈페이지를 운영해왔으나 관광정보가 주를 이뤘다. 국내 포털사이트의 경우 대부분 한글 정보 제공이 많고 한글과 영문 검색 결과도 서로 다른 경우가 잦으며 해외 포털사이트는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다.
이에 구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국비 2억원을 확보. 지역 내 외국인 거주자(1월 말 기준 1만8312명) 중 영어권 외국인이 가장 많은 점을 감안, 지난해 6월부터 올 2월까지 영문 생활편의시설 데이터를 구축했다.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LOCALDATA), 국내 웹 포털 사이트, 구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현장을 방문해 시설위치, 운영여부, 사진자료 등을 보완했다.
용산구 외국인 생활정보지도 영어 버전 웹페이지 캡쳐 화면
또한 이용자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의 약자, 특정 프로그램의 데이터에 다른 프로그램이 접근할 수 있도록 미리 정한 통신 기술) 방식으로 웹페이지 개발을 추진해 편리함을 높였다.
용산구 외국인 생활정보지도 한국어 버전 웹페이지 캡쳐 화면
서비스를 시작한 용산구 외국인 생활정보지도는 공공, 음식, 숙박, 교육, 문화, 전통시장 등 6287개 생활편의시설 영문 정보를 제공한다.
제공되는 정보에는 시설 주소, 연락처, 운영시간, 찾아오는 길, 상세정보, 사진 등이 포함된다. 영어 응대 가능 업체도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생활편의시설 데이터를 구축하고 공공데이터 포털에 API를 개방했다”며 “외국인 생활정보지도는 데이터 시각화의 한 사례로 외국인 대상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데이터가 활용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구는 행정안전부 청년인턴을 활용. 데이터를 현행화하고 외국인 생활정보지도 이용 만족도를 살펴 사이트 고도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대사관만 57곳이 위치한 용산은 한국안 지구촌이라 할 만큼 외국인 거주자, 방문객이 많다”며 “구축된 생활정보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외국인 주민 생활 정책 개발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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