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오는 3월 1일부터 시내버스 노선개편과 함께 운행시간을 조정한다.
노선별로 첫차와 막차시간을 단축하고, 전반적인 운행시간도 변경하도록 했다.
시에 따르면 현행 시내버스 운행시간은 2008년 노선개편 시 정해진 것으로, 일부 조정을 제외하고는 15년간 그대로 유지돼 왔다.
여수시가 오는 3월 1일부터 시내버스 노선개편과 함께 운행시간을 조정한다.
그러나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지난해부터 주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됨에 따라 변화된 근무여건을 반영한 운행시간 조정의 필요성이 꾸준히 됐으며, 이는 여수시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시군에 해당하는 사항이다.
현재 노선버스 1대당 1일 운행시간은 16~18시간으로 근로기준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
운행시간 유지를 위해서는 운전원을 추가 채용해야 하나, 운송업체의 상시 모집에도 불구하고 장시간 근무 등 열악한 근무여건으로 인력 충원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행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서는 노선버스 1회 운행 후 최소 10분 이상의 휴식도 보장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오래 전 만들어진 시간표대로 운행하다보니 휴게시간이 반영되지 않아 피로누적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도 우려되고 있다.
촉박한 운행시간으로 운전원들이 겪는 스트레스는 시내버스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2020년부터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용역’을 추진해왔다.
버스 노선별 이용현황, 교통카드 데이터기반 통행 패턴, 각종 민원내용과 운수종사자 휴게시간 등을 분석해 중장기적인 대중교통 개선방안을 용역 내용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5회에 걸쳐 화양면, 율촌면, 돌산읍 등 권역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12월 여수시교통정책발전위원회 심의자문을 거쳐 노선개편안을 최종 확정하기에 이르렀다.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동문동 종고산길 일원, 한려동 자산공원 일원, 묘도동 읍동마을, 화양 청량마을 등에는 시내버스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다.
시는 노선개편 시행을 앞두고 첫차 시간에 대한 민원이 가장 많이 접수되고 있다며, 개편 시행 후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민원을 최소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내버스 노선개편과 운행시간 조정으로 시민 안전은 물론 서비스의 질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시행 초기 혼란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운행시간 변경에 따른 민원은 시간을 두고 꼼꼼히 점검해 시민불편 사항을 해소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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