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제103주년 3.1절을 기념하기 위해 당시 만세운동이 펼쳐진 터를 찾아 표지석을 세운다.
만세운동 표지석
103년 전 영등포구에서는 총 4곳에서 만세 운동이 일어났다. 국사편찬위원회와 1919년 3월 25일 자 매일신보 기사에 의하면, ‘3월 23일 영등포면 영등포리․당산리․양평리․양화리(현재 영등포동, 당산2동, 양평2동) 등 곳곳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났다.’고한다.
구는 이러한 기록을 바탕으로 일제에 맞서 항거한 선열들의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20년 영등포역 광장에 표지석을 설치한데 이어 올해는 양평동 만세운동 터를 찾아 표지석을 설치한다. 당시 양평동 만세운동에는 300여 명의 백성들이 일제에 항거해 대한독립을 외쳤다.
표지석은 만세운동 터로 판단되는 선유도역 인근 양평동에 위치한 롯데양평빌딩 공개 공지에 설치한다.
가로 100㎝×세로 65㎝×폭 50㎝ 크기의 화강석으로, “1919.3.23. 영등포면 양평리, 이곳에서 300여명이 만세운동을 벌여 일제의 부당함을 널리 알리다.”라는 문구를 새겼다.
3월 1일에는 당시 만세운동을 이끌다 옥고를 치르신 故 탄원기옹(翁)의 손녀 탄영인(인천)여사님을 모시고 제막식을 갖으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행사를 취소했다.
한편 구는 만세운동이 펼쳐졌던 당산리와 양진리 터에도 순차적으로 만세운동 표지석을 설치하고, 관내 현충시설에 대한 탐방지역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대한독립 만세가 울려 펴진 당시의 보리밭은 사라졌지만,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은 우리 가슴속에 면면히 이어져오고 있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존경받는 영등포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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