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가 ‘산지형 공원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관내 용왕산, 갈산, 신정산(계남공원), 지양산(온수공원)의 산지형 거점공원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양천구 녹지체계구상도 `환상녹지축`
산지형 공원은 도시 내부나 도시 외곽 근교산이 공원으로 지정된 것으로, 주거지와 가까워 여가문화공간, 생물 서식지 등 다양한 가치를 지닌 공간이다.
양천구는 코로나19로 야외 공원 이용률이 증가하고, 도시구조의 변화 추세에 따라 중장기적 통합 발전 전략 필요하다고 판단, 이번 산지형 공원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구는 본 계획을 통해 ‘15분 공세권(공원세력권)’을 이루는 생태와 생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정원도시 양천’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746억 원(국・시・구비 포함) 규모로 40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내 산지형 공원의 총 면적은 1,795,792㎡로, ▲동북측의 용왕산공원(213,552㎡), ▲동남측의 갈산공원(138,596㎡), ▲남측의 계남공원(신정산, 440,173㎡), ▲남서측의 온수공원(지양산, 1,003,471㎡) 등 4곳이다.
구는 계획의 기본 방향으로 △도시 위상의 격상, △공원 서비스의 형평성 증진, △공원문화의 견인을 설정했다.
아울러 관내 주요 녹지축과 안양천 생태축을 연결하고, 공원 생활권 내 균형적 기능 분배를 통해 짜임새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자 한다. 또한, 양천둘레길을 세분화하는 등 도시적 차원의 광역계획을 수립해 품격있는 공원 이용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먼저 용왕산공원에서는 ‘거점 문화시설과 공간・동선 체계 재정비 및 청소년 체험활동 시설 도입’을 주제로, 치유・체험・놀이 등의 숲 테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민 선호도와 성향을 고려해 ‘들꽃향기원’, ‘복합문화공간’, ‘봄꽃정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목동공원과 안양천을 연결하여 접근성을 개선하고, 순환둘레길 조성을 통해 둘레길 주변에 경관형 식재, 휴식공간, 조망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갈산공원에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를 위한 갈산공원’을 주제로, 자연형 놀이터, 청소년 야외공간 등의 오색가족마당을 조성한다. 기존의 분수광장은 꽃과 정원이 있는 ‘갈산정원’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계남공원(신정산)은 ‘누구나, 어디에서 접근해도 즐길 곳이 있는 계남공원’을 주제로, 현재 장년층 중심의 한정된 이용행태를 뛰어넘어 모든 세대가 어울리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구는 이곳에 계남가족마당, 청소년 모험숲, 신정산 모두의 마당, 숲 놀이터, 튼튼정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온수공원(지양산, 매봉산)은 ‘우수한 숲을 활용한 양천구의 랜드마크 공원’을 주제로, 숲 경관과 지형을 활용한 역동적인 문화체험공간이 마련된다. 전 연령층을 고려한 공간배치를 통해 소통과 공감이 이뤄지는 공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온수공원-1지구는 숲 속 지형놀이터 및 순환둘레길이 계획돼 있고, 온수공원-2지구는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전하면서도 다양한 문화를 담을 수 있는 테마공원으로 재정비된다.
온수공원-3, 4지구에는 아동의 감수성과 모험심, 상상력을 키워주는 실내・외 놀이터(2022년 준공 예정)와 순환둘레길이 조성된다. 온수공원-5지구에는 기존 도시농업공원과 연계하여 여가생활 증진을 위한 양천힐링수목원을 만든다. 마지막으로 온수공원-6지구는 기존 유아숲체험원과 궤를 같이하는 체험형 학습공간이 도입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통해 명실상부한 ‘정원도시 양천’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관련 사업을 연차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산지형 공원 조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치유와 여가문화의 공간을 조성하고, 더 나아가 구민 모두를 위한 사람 중심의 정원도시 양천구를 조성해가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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