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23일 일월저수지 야생생물 보호 서식지 내에 새들이 번식 활동을 할 수 있는 ‘인공새집’을 15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일월저수지 야생생물 보호 서식지에 설치한 인공새집
이날 설치한 인공새집은 지름 3.5㎝ 출입구가 있는 소형 새집으로 박새·참새·곤줄박이·흰눈썹황금새 등이 서식할 수 있다.
번식처가 부족한 도시숲이나 공원에 인공새집을 설치하면 새들의 생존 경쟁을 줄이고, 번식과 서식을 원활하게 해 생물다양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특히 박새는 대표적인 식충성(벌레를 먹음) 조류로 해충을 구제해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나무에 인공새집을 설치하는 모습
수원시는 인공새집에서 생활하는 새들의 번식 상태를 확인하고, 다른 야생동물이 번식 공간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꾸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새들의 번식이 끝난 후에도 지속해서 관리할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가 2014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으로 조성한 일월저수지 야생생물 보호 서식지는 1만 8460㎡ 규모다. 맹꽁이, 두꺼비, 참개구리, 누룩뱀, 줄장지뱀, 청둥오리, 직박구리, 해오라기 등 다양한 야생생물이 서식한다.
수원시와 한국농어촌공사 화성수원지사는 2015년 ‘일월저수지 야생생물 보호 서식지 보전·관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서식지 보전에 협력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도시화로 인해 야생생물이 번식을 할 수 있는 곳이 줄어들면서 새들의 번식 공간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인공새집이 텃새들이 안정적으로 번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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