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항을 모항으로 한 국제항로에 투입하기 위해 속초항 크루즈 선석에 정박 중이었던 한창강원호가 매각되어 속초항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한창강원호 사진
한창강원호는 ㈜한창해운이 매입한 1만7500톤급 카페리 선박으로 남북관계 개선 시 대북 항로 운항과 중국·러시아·일본을 잇는 북방항로 운항 재개를 목표로 2019년 9월 속초항에 입항했다.
이후, 해양수산부 외항 정기여객사업 면허를 취득하는 등 적극적이고 강한 의지를 갖고 속초항에서의 항로 재개를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정상 운영을 위한 선박수리비에 대한 과도한 부담과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2년 넘게 속초크루즈터미널 선석에 정박해있었으며, 지난해 10월 초 해양수산부에 외항 정기여객면허를 자진 반납하며 사실상 해운사업 정리 수순을 밟아 왔다.
속초시의 입장에서는 한 차례의 정상적인 운항이 이뤄지지 못하고 한창강원호가 매각되어 항로 재개와 북방항로의 연착륙이 무산된데 대한 아쉬움이 크다.
최근 화물대란에 따른 운임 상승으로 글로벌 해운업계가 역대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만큼 속초항 취항을 희망하는 해운업계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며, 선박을 확보한 실체를 갖춘 해운업체를 우선하여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해운업계의 업황이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강원도와 협력하여 대체 신규 선사 유치는 물론 항로 재개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진행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컨테이너 운임 상승효과에 힘입어 이번 한창강원호의 철수 소식을 접한 국내 자생력 있는 일부 해운업체들이 무주공산인 속초항을 선점하기 위해 즉시 투입이 가능한 선박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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