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이동약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운전능력 향상을 위해 전동휠체어 운전연습장 설치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동휠체어 운전연습장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등 전동보장구는 관련법상 보행자로 분류돼 인도로 이동해야 하지만 보행자와의 충돌위험과 장애물, 좁은 보도폭 등 열악한 주행여건으로 차도로 내몰리며 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또한 전동보장구가 노인과 중증장애인의 주요 이동수단으로 이용자가 증가되고 있음에도 사용설명서 외에는 교육이 전무하고, 별도의 면허나 안전교육 이수 없이 바로 운행이 가능해 안전정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구는 관악산근린공원 낙성대야외놀이마당 내 600㎡ 부지에 전동보장구 전용 운전연습장을 설치했다.
연습장 코스 도면은 도로교통공단 교육운영처의 자문을 받아 설계했으며, 바닥면은 운전연습 도중 사고발생 시 부상을 방지하고자 충격흡수에 유리한 탄성포장 공법으로 시공했다.
연습장은 오는 6월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한다.
자치단체가 직접 전동휠체어 전용 연습장을 설치한 것은 전국 최초로, 전동보장구 이용자가 교통법규를 숙지하고 조작 능력을 숙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안전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전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전동보장구의 사용 및 관리방법, 안전수칙, 사고 대응방법, 도로교통 안전법규 등 전반적이고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아울러 장애인뿐만 아니라 복지시설관계자, 학생, 일반주민 등을 대상으로 휠체어 체험 교실도 운영해 일반인의 인식개선과 전동보장구 이용자에 대한 이해로 모두가 안전한 도로교통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동약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고, 전동보장구 증가로 비장애인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는 현실에서 모두에게 안전하고 차별 없는 공존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전동휠체어 연습장을 설치했다”면서 “앞으로도 기존 제도의 관심 밖에 놓인 사각지대를 발굴하여 주민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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