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레지던스 분양시장 뜨겁다는데 ‘알고보니’

최윤식 기자

등록 2014-05-30 15:20


▲ 힐탑 포레스트 레지던스 조감도  

평택 부동산 시장이 각종 개발 호재에 힘입어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평택 일대는 대규모 삼성전자 LG전자 산업단지 조성과 미군기지 이전 등의 인구 유입에 힘입어 오피스텔• 렌탈하우스• 아파트의 분양이 호조를 띠고 있다. 이 일대의 미분양 아파트가 급속히 팔려나가는가 하면 외국인 전용 임대 레지던스 시장도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작년부터 올해까지 평택내 분양된 외국인 전용렌탈 상품 및 오피스텔은 약 1,800여 가구로 올해 5월 분양이 시작된 223가구를 제외한 작년에 분양된 물량은 한달 만에 완판을 비롯해 모든 단지가 이미 95%이상 계약이 끝난 상태다.

실제 작년 5월에 분양을 했던 ‘평택 화신노블레스’ 109가구는 이미 완판이 되어 2차 물량을 서둘러 분양에 나서고 있으며, 작년 8월에 분양을 시작한 ‘평택 스마트빌 1,2,3차’ 역시 총 990가구의 많은 물량에도 불구하고 분양 한달만에 완판이 된 상태다.

평택일대의 이같은 나홀로 호황은 정부의 ‘2.26전월세대책’이후 서울 재건축시장을 비롯해 수도권의 오피스텔 등 수익형 임대상품이 찬바람이 부는 것과는 아주 대조적이다.
평택내 외국인임대상품과 수익형상품이 각광받는 이유는 주한미군기지 이전 포함해 삼성전자 조성 등으로 인한 각종 호재 때문이다.

평택시에 따르면 현재 평택시에 위치한 주한미군기지에 5,000여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미군기지가 완전히 이전하는 시기인 2016년에는 군인을 비롯한 군무원, 관련 업체 직원 등 미군 관련 인구 8만여 명이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시는 현재 인구 수가 40만여명이나 이같은 개발 호재로 5년내에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평택시 D공인중개사에 따르면 ”평택 개발호재 뿐만 아니라, 풍부한 배후수요 때문에 외국인 렌탈 관련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 며 “주한미군 이전으로 인한 안정적 배후수요 뿐만 아니라 임대대상자가 깔세방식으로 지불하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런 틈새시장을 노려 평택내 외국인전용 고급레지던스들이 분양에 나서고 있다.
지난 16일 회현역에 모델하우스 오픈과 동시에 선착순 계약에 나서고 있는 ‘힐탑 포레스트 레지던스’는 오피스텔 7실, 도시형 생활주택 168가구 등 총 175가구가 일반분양중이다. 평택 유일의 수영장과 휘트니스센터, 층별 4개의 하늘바베큐정원 등을 갖추고 있으며, 미군계약호텔인 송탄관광호텔과 업무협약을 맺고 미군특유의 고급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화신 노블레스2차’ 총 48가구도 일반분양중이다. 오피스텔 30실과 도시형 생활주택 18가구, 총 1개동으로 구성된다.
파라다이스 글로벌 건설이 시공을 맡은 ‘파라디아 오피스텔’도 회사보유분과 상가를 분양중이다. 1개동 오피스텔 총 320실로 구성된다.
다인종합건설㈜ ‘베스트빌’도 잔여세대를 분양중이다. 오피스텔 114실과 도시형생활주택 29가구, 1개동으로 구성된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주한미군이전이라는 호재로 평택내 수익형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며” 2.26전월세 대책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세금에 대한 부담감을 갖는 것과는 달리 외국인 렌탈상품은 외국인에게 받은 월세는 정부의 전월세 과세 방침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평택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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