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흉물이었던 재활용 의류수거함이 새롭게 탈바꿈한다.
서울 강서구는 무분별하게 설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던 재활용 의류수거함을 전면 교체하고 관리체계도 대폭 개선한다고 밝혔다.
기존 의류수거함(좌)과 새로 설치된 의류수거함(우)
그동안 의류수거함은 복지단체 연합이 위탁을 받아 개인 재활용업체를 통해 관리했지만, 책임성이 약하고 관리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계속돼왔다.
이에 구는 지난해 ‘재활용 의류수거함 관리·운영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의류수거함에 대한 관리체계를 전면 개선하기로 했다.
먼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노후 의류수거함 115개를 우선 철거하고 ‘화곡2동 주민주도 자원순환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주민이 직접 선정한 디자인이 적용된 의류수거함을 새로 설치했다.
시범 운영 결과 새로운 의류수거함이 주민만족도도 높고 도시미관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는 의류수거함 전면교체를 위한 실태조사를 펼쳤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 접근성, 도시 미관 등을 고려해 의류수거함 총량을 950개에서 750개로 줄였다.
또한, 의류수거함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4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로 수행자격을 갖춘 단체와 위탁 계약을 체결하였다.
위탁 받은 단체에게는 주기적인 수거 및 의류수거함 주변 정리 의무와 함께 의류 판매수익의 10% 이상을 사회에 기부하도록 했다.
아울러 의류수거함에 관리번호와 함께 관리자의 실명과 연락처를 표기해 주민들이 손쉽게 문의하고 불편사항 발생 시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의류수거함 교체는 절반 정도 이뤄졌으며, 구는 오는 6월 초까지 새로운 의류수거함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새롭게 단장한 의류수거함을 통해 도시 미관이 개선되고 의류 자원 순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의류수거함이 깨끗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주민들도 함께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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