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처치 곤란 아이스팩 수거로 환경오염 예방에 나섰다.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
구는 가정에서 보관하고 있는 젤타입 아이스팩을 수거해 필요한 곳에 공급하는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이스팩 재활용을 통해 생활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도 기여한다는 취지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택배, 배달이 일상화되면서 아이스팩 사용이 급증해 많은 폐기물이 배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젤타입 아이스팩에 사용되는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인 고흡수성수지는 물에 녹지 않고, 자연분해에만 500년 이상 걸려 토양오염과 수질오염 등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킨다.
이에 구는 이달부터 20개 전 동 주민센터에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아이스팩을 수거해 강서농수산물시장 등 필요한 곳에 공급하기로 했다.
수거 대상은 비닐 포장된 젤타입 아이스팩(13cm 이상)이며, 오염되거나 훼손되지 않은 것이어야만 재사용이 가능하다.
아이스팩을 전용 수거함에 넣으면 매주 지역자활센터에서 수거해 선별, 세척, 소독 과정을 거친 후 필요한 곳에 무상으로 공급한다.
구는 강서농수산물시장 외에도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수요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아이스팩 재활용이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과 소상공인의 사업 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환경을 지키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20개 동주민센터에 ‘IoT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도 설치, 운영하고 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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