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청사, 친환경 발전으로 거듭난다

민재기 기자

등록 2013-12-03 08:20

▲ 마포구청사 태양광설비 /사진제공=서울시     ©안재민 기자

[일간환경=안재민 기자] 공공기관 건물이 옥외 태양광 발전 설비 등을 통한 친환경 발전소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시는 올 한해에 서울시 공공청사 건물 옥상과 임대아파트 등에 설치된 태양광으로 주택 290가구, LED 조명 6만5000개를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42개 공공청사 건물 옥상 등에 태양광 825㎾, 태양열 250㎡, 소수력 300㎾, 지열 18RT 등 신재생에너지 42개를 설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신재생에너지 765TOE(석유환산톤)를 생산하고 온실가스 1611t을 감축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에너지 수요절감과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를 통한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을 추진 중이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을 계속 확충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달 2일 시청사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총 사업비 4억2000만원을 투입해 시청사 민원동 옥상에 태양전지판을 이용한 56㎾용량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이 태양광 발전설비는 연간 7만6036㎾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며 향후 민원동 청사 내 자체전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청사 내 전력사용량의 20%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공공기관의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를 위해 옹진군 공공하수처리시설(70㎾), 소래습지생태공원(100㎾) 및 강화환경사업소(50㎾)에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 김승모(왼쪽) 한화큐셀코리아 상무가 최문순(가운데) 강원도지사와 함께 '햇빛나눔발전소'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한화큐     ©안재민 기자

강원도는 나아가 도 소유의 미활용 공공청사 및 유휴부지에 2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달 11일 강원도는 한화큐셀코리아(주), (사)강원살림과 ‘햇빛나눔발전소’ 건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원도가 미활용 공공청사 및 옥상 폐도로 등 유휴부지를 제공하고 인허가 등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한화큐셀에서는 이를 활용, 사업비 300억원을 투자·건설하는 20㎿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강원도는 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2만6280㎿h의 전력을 생산해 연간 39억원의 수입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큐셀은 사업비 1%를 비영리단체인 (사)강원살림에 기부하고 도내 소외계층 대상인 에너지복지 지원 사업비에 쓰이도록 해 친환경 전력개발은 물론 지역 사회 화합을 이루는 1석2조의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처럼 각 지자체들이 앞 다퉈 자체 전력 개발에 나서는 것은 친환경 전력이 세계적인 이슈로 자리잡고 이같은 현상이 보다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기업들도 신뢰도가 높은 지자체와 협력함으로써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효율적인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시 권민 녹색에너지과장은 “공공분야 유휴 공간인 옥상을 활용해 태양광, 소수력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다양하게 보급할 계획”이라며 “공공부문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선도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CIGS 박막형 태양광, 수상태양광 등 다양한 형태의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일간환경(www.hk114.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재기

민재기

기자

일간환경
등록번호서울 가 12345
등록일자2025-01-01
오픈일자2025-01-01
발행일자2025-01-01
발행인김철수
편집인김철수
연락처02)1234-5678
FAX070)1234-1234
일간환경

일간환경 © 일간환경 All rights reserved.

일간환경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