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현대미술관은 오늘(26일)부터 2023년 1월 5일까지 2022 야외프로젝트 《부산역-유라시아플랫폼 미디어월》의 문경원&전준호, 조승호 작가에 이어 세 번째로 조엘 사토리의 〈너의 이름은(YOU WILL MISS ME, WHEN I AM GONE)〉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Photo by Joel Sartore / National Geographic Photo Ark (제공=부산시)
9월 26일부터 부산유라시아플랫폼 야외 미디어월에서 선보이는 이 작품은‘동물들을 위한 생명의 방주’라는 의미를 내포한‘포토아크(Photo Ark)’의 일환이다. 포트아크란 이미 멸종했거나, 이번 세기를 끝으로 영원히 사라질지도 모르는 위기 동물들의 모습을 담고자 하는 시도와 연결된다. 부산현대미술관은 사진과 영상을 디지털화한 이 프로젝트를 1월 5일까지 부산시설공단과 협력하여 진행한다.
전 세계 12,000여 종의 생명체 모습을 담은 <너의 이름은>은 단순히 동물의 모습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그들을 사랑하는 작가의 눈을 통해 탄생한 경이로운 예술 작품이다. 화면에 등장하는 각각의 생명체가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시대의 소중한 기록이자, 스스로의 목소리를 통해 ‘생태 보고의 사전’을 제시한다.
국제 자연 보전 연맹은 2100년, 지구상에서 인간과 함께 공존한 모든 동물 중 50%, 즉 절반의 종이 사라질 것이 보고했다. 부산현대미술관은 사라져가는 동물들의 이름을 정확히 기억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조엘 사토리의 <너의 이름은>을 통해 지구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시민들에게 일깨워 줄 것을 기대한다.
전시작품은 3채널 영상으로 이뤄진다. 3개의 영상은 주변 환경을 배제하고 오로지 동물 본연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어 연출했다. 다양한 표정과 몸짓, 크기를 가진 생명체들은 시민들에게 시각적 즐거움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메신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승완 부산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야외프로젝트를 계기로 지구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문제를 재고하고, 인간 또한 지구 생태계와 끊임없이 공존하는 하나의 ‘종’(種)이라는 것을 환기,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고민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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